[뉴스로드]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이 역대 최대인 1조 1,502억 원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주요 보험사기 유형에 대한 맞춤형 대응책을 마련하고 기획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2024년 보험사기 적발 금액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인원은 10만 8,997명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보험금 과장 청구 등 사고내용 조작이 적발 금액의 58.2%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허위 사고와 고의 사고가 뒤를 이었다.
보험사기 적발 실적의 절반 이상은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에서 발생했다. 특히, 60대 이상 연령층의 적발 인원이 전년 대비 13.0% 증가했으며, 50대 이상의 경우 허위 입원 등 병원 관련 사기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20~30대는 자동차 관련 사기가 다수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회사원, 무직·일용직, 주부 순으로 적발 비중이 높았으며, 보험업 종사자 및 관련 직종자들의 적발 비율도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연령별 특성을 반영한 예방 홍보와 함께 기획조사를 통해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특히, 고령층과 청년층의 보험사기 연루 방지를 위한 예방 교육 및 인식 개선에 중점을 두고, 보험설계사 및 운수업 종사자의 사기 행위 근절을 위한 법 개정과 기획조사를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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