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리오넬 메시와 3개월 동안 별다른 연락을 하지 못한 이유를 공개했다.
영국 ‘골닷컴’은 9일(한국시간) “메시는 아르헨티나 동료인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바르셀로나를 향해 모욕적인 발언을 한 뒤 침묵을 지켰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과거 메시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동료인 파레데스와 한동안 대화를 하지 않았다. 이유가 있었다. 사건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PSG) 경기 도중 일어났다.
당시 메시는 바르셀로나, 파레데스는 PSG 소속으로 경기에 나섰다. ‘골닷컴’은 “PSG는 킬리안 음바페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라며“PSG에서 뛰고 있던 파레데스는 팀 동료들에게 동기 부여하기 위해 상대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 이를 메시가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메시는 이후 3개월 동안 파레데스와 어떠한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최근 파레데스가 직접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3개월 동안 연락하지 않았다. 정말 안 좋은 시간을 보냈다. (경기) 다음 날 메시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15일 뒤에 다시 연락했다”라고 회상했다.
파레데스는 “나는 ‘너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었고, 불쾌하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메시는 세 달 동안 답장을 보내지 않았다. 아무 말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메시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봐야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시간이 문제를 해결했다. 파레데스는 “같은 날 훈련 캠프에 도착했는데, 메시가 내 방에 나타났다. 이른 시간 양치질을 하고 있었는데 그가 물을 뿌리며 ‘이렇게 일찍 일어나서 뭐해?’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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