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세르지뇨 데스트가 무릎 십자인대 부상 끝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영국 ‘골닷컴’은 9일(한국시간) “데스트가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의 악몽을 딛고 마침내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데스트는 미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다. 그는 아약스에서 성장해 2019-20시즌 1군에 데뷔했다. 당시 데스트는 36경기 2골 6도움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시즌이 끝난 뒤엔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이 그에게 관심을 가졌다.
영입전 승자는 바르셀로나였다. 데스트는 합류 첫 시즌 41경기 3골 1도움을 만들며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성장세가 더뎠다. 이듬해엔 부상이 겹치며 출전 시간이 줄었다.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2022-23시즌엔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되며 AC 밀란으로 임대를 떠났으나 반전은 없었다.
바르셀로나에 복귀했으나 여전히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데스트는 지난 시즌 PSV 아인트호번으로 임대를 떠났다. 다행히 부활에 성공했다. 37경기 2골 7도움을 몰아쳤다. PSV도 완전 영입을 결정했다.
그러나 데스트는 최근 수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4월 입은 훈련 중 입은 부상 때문이었다. 그는 무릎 십자인대를 크게 다쳤다. 회복에 전념한 그는 최근 복귀전을 치렀다. 무려 11개월 만이었다.
데스트는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 팬들과 선수들이 날 잘 돌봐줘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11개월 동안 그런 느낌을 받았다. 경기 전엔 다시 뛰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 다행히 감독님이 30분의 시간을 주셨다. 물론 조심해야 했지만 기분이 좋았다”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부상에 대해선 “몇 달 동안은 힘들었지만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받아들여야 했다. 다시 달리는 법을 배우고, 많은 훈련을 해야 했다. 쉽지 않았고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많은 응원이 있었다. 이제 내 자신을 다시 보여줄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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