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단체장 인터뷰] 유정복 인천시장① “인천, 글로벌 Top10 경제도시, 경제성장률 2년 연속 1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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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1 00:00 기준

[베스트단체장 인터뷰] 유정복 인천시장① “인천, 글로벌 Top10 경제도시, 경제성장률 2년 연속 1위 달성”

폴리뉴스 2025-03-09 21:54:27 신고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6일 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 '베스트단체장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폴리뉴스 이준걸 PD]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6일 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 '베스트단체장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폴리뉴스 이준걸 PD]

[폴리뉴스 김진강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를 적자 구조에서 ’2년 연속 경제성장률 1위’로 끌어올렸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인천을 글로벌 Top10 경제 도시라 만들겠다는 포부다.

유 시장은 “인천은 다른 도시와 달리 대단히 발전해 갈 수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과 환경, 여건을 갖추고 있는 도시”라며 “이를 제대로 살려 나가면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해 갈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 성장률은 2년 연속 대한민국 1위 도시가 됐다”며 “인천은 대한민국의 제2의 경제 도시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는 지난 6일 대한민국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베스트 단체장 인터뷰> 를 진행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6일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베스트단체장 인터뷰’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6일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베스트단체장 인터뷰’에서 "인천광역시는 글로벌 Top10 경제도시로 도약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폴리뉴스 이준걸 PD]

‘고등법원 유치’ 성과 이어 해사법원 유치 총력

유 시장은 먼저 지난해 11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법원설치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인천 고등법원 설치가 확정된 것과 관련해 말문을 열었다.

유 시장은 “고등법원설치에 관한 법률이 인천에 두는 것으로 확정됐다. 자동으로 고등검찰청도 생기는 것”이라며 “현재 준비 단계에 있다. 고, 청사, 인적 자원 충원 등부터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착공과 시행은 앞으로 2~3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등법원, 고등검찰청은 물론 인천 북부, 서구, 지금 검단지역 등을 관할하는 지청 문제까지 감안할 때 준비가 꽤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인천고등법원의 관할 규모와 관련해 “인천시 인구가 300만이 넘었고, 여기에 부천시민, 김포시민 등 주변 지역의 시민들까지 이 법원의 관할지역에 있는 시민들이 되기 때문에 거의 500만 명 정도의 수준이 된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해 12월 5일 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인천고등법원 유치 기념식'에서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청제공]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해 12월 5일 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인천고등법원 유치 기념식'에서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청제공]

해사법원의 유치 의지도 밝혔다. 유 시장은 “대한민국에 아직 해사법원이 없다 보니, 싱가포르 등 해외에 의존하고 되고 국부가 유출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해사법원을 통해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사법원 설치는 정부의 의제”라며 “인천은 해사법원의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이어서 해사법원의 적지다. 이런 부분을 앞으로 해사법원 설치 과정에서 논리적으로 대응해 인천에 해사법원을 유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출산율 증가율 1위 달성…시민 체감 시정이 주효

인천이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를 달성한 것과 관련해 유 시장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얘기할 수 없다”며 “인천은 2년 전부터 인천 i 이니셜, i+1억드림, 집드림, 차비드림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인천에서 태어난 출생자 수가 그 1년 전 대비해서 11.6%가 늘어났다”며 “전국 평균을 3.6%로 볼 때 아주 압도적인 출생률 증가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루 1천원으로’ 신혼부부에 주택 공급…올해에만 1천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 6일 시청 중앙홀에서 '천원주택(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사진=인천시청제공]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 6일 시청 중앙홀에서 '천원주택(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사진=인천시청제공]

인천시는 하루 1천 원, 월 3만 원으로 결혼 7년차 이하의 부부들에게 살 집을 제공해 주는 ‘천원주택’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공공주택을 제공해 주는 것으로 올해 1,000호를 공급한다.

이에 대해 유 시장은 “저소득자들을 위한 임대주택 등 도시공사가 공급하는 주택을 신혼부부에게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시공사가 집 4~5억원 짜리를 짓기 위해 엄청난 돈이 들어간다”며 “인천시에서 도시공사가 필요로 하는 자금을 대신(내는), 즉, 신혼부부가 은행권에 갚아야 될 것을 대신 갚아주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또한 “실질적으로는 1,000호를 공급하는 데 금년 한 해 예산에 반영된 금액이 36억이다”며 “인천시 전체 예산이 15조 중 36억이라는 0.2%도 안 되는 돈으로 천원주택이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성장률 1위 달성…“인천, 대한민국 경제 성장 주도하는 도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 1월 13일 서울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유정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2025 신년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청제공]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 1월 13일 서울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유정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2025 신년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청제공]

작년 12월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인천시는 대한민국에서 경제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경제 성장률 4.8%로, 전국 평균 1.4%에 비해 3배가 넘는 쾌거를 이뤄냈다.

유 시장은 “(경제성장률 1위 달성은) 인천시에 대한 경제적인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인천이 갖고 있는 각종 현재 경제 미래에 대한 잠재력에 대해 국민들이 뜻을 모으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제성장률이라는 것이 지역이 갖고 있는 모든 지표 아니겠느냐”며 “각종 미래 성장 동력 산업들이 활성화가 되고, 그러다 보니까 고용율도 1위가 되고, 또 경제 참여율도 높아진다”며 “인천이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 발전을 주도하는 도시라고 얘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쟁력 제고’ 발판삼아 글로벌 Top10 도약 나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해 5월 7일 중구 인스파이어에서 열린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투자설명회'에서 투자유치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청제공]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해 5월 7일 중구 인스파이어에서 열린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투자설명회'에서 투자유치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청제공]

인천시는 비약적인 경제 성장을 토대 삼아 글로벌 Top10 경제 도시로의 도약을 시작했다.

유 시장은 “인구와 경제력과 미래에 대한 성장 잠재력 등을 전체적으로 볼 때 인천은 (글로벌 Top10 경제 도시가 될)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세계적인 공항, 항만, 경제자유구역은 물론 해양, 도서 등은 다른 도시가 가질 수 없는 우리만의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은 지금 세계 3대 공항이다. 이를 기반으로 하면 공항 경제권이 활성화가 된다”며 “바이오, 반도체 등 미래 성장 산업과, AI 드론, MRO 성장 동력이 바로 인천을 중심으로 해서 발전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은 세계 10대 도시를 향한 거대한 프로젝트들이 추진되고 있고, 여기에 인천시의 의지가 가미돼 국제도시로 변모된 것”이라며 “인천만이 세계에서 유수한 대학 5개가 유치돼 있고 또 UN 산하기관 등 국제기구 15개가 유치돼 있다”고 전했다.

유 시장은 “인천시 정책은 바로 이것을 강하게 추진해서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하고, 이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심적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 인천시의 기본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반도체 등 6대 전략사업 통해 글로벌 Top 진입 추진”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해 7월 3일 송도동에서 열린 '롯데 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 착공식'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 내빈들과 시삽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청제공]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해 7월 3일 송도동에서 열린 '롯데 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 착공식'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 내빈들과 시삽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청제공]

인천시는 바이오, 반도체, 로봇, 디지털‧데이터, 미래차, 항공 등 6대 전략사업 추진 전략을 통해 글로벌 Top10 비전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유 시장은 “인천은 세계적인 공항, 항만이 있고 이를 뒷받침해 주는 경제자유구역이 있다”며 “인천과 경기도와 서울, 소위 말하면 시장, 2,700만 명의 수요자가 있다. 공항은 1억 600만 명이 이용 가능한데 여기서 환승객만 해도 앞으로 1,000만, 2,000만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하는 세계 1위 도시가 현재도 인천이다”며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활발하게 인천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롯데바이오로직스, SK 바이오사이언스가 인천에 들어오고, 이와 관련된 각종 산업뿐만 아니라 연구시설, 학교, 산학연, 병원 등이 들어온다. 여기에 바이오 특화 단지가 인천으로 지정이 됐다”며 “앞으로 전략적으로 더 큰 바이오 메카가 되는 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분야와 관련해선 “반도체 후공정 분야 세계 2위, 3위 기업이 인천에 있다”며 “로봇 산업을 비롯한 MRO 사업, UAM, 항공모빌리티 사업, 수소경제 등의 인프라와 시장과 인천시의 전략적인 정책 의지가 가미돼서 인천은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어가는 중심 도시”라고 밝혔다.

“9월 인천상륙작전 75주년 행사에 8개 참전국 정상 초청”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해 9월 11일 내항 8부두에서 열린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인천시청제공]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해 9월 11일 내항 8부두에서 열린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인천시청제공]

유 시장은 9월 인천상륙작전 행사를 국제 행사로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인천은 제물포항 개항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근대화, 산업화를 출발시킨 역사를 갖고 있다”며 “동시에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으로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을 지킨 역사성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천상륙작전이 갖는 의미를 재조명하고, 이것을 더 큰 평화의 상징, 더 굳건한 동맹 체제, 안보 동맹 체계, 그리고 대한민국의 성장 발전을 이룩하고 있는 정신적인 하나의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인천상륙작전 행사를 크게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가 바로 상륙작전 75주년”이라며 “세계적인 지도자들이 함께하는, 즉, 8개 참전국의 정상들을 초청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제물포 르네상스 통해 원도심 활성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3일 중구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 현장을 찾아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인천시청제공]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해 4월 3일 중구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 현장을 찾아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인천시청제공]

유 시장은 올해 역점사업에 대해 먼저 원도심과 신도시의 불균형 현상을 해소하는 이른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적극적인 추진 계획을 밝혔다. ‘글로벌 Top10 경제 도시’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관련 정책 추진 계획도 피력했다.

유 시장은 “원도심과 신도시의 불균형 현상이 심화돼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불균형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 과거 인천의 중심이었던 중동구를 중심으로 한 지역을 제물포구로 내년부터 통합된다. 제물포 르네상스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통, 환경, 문화 등 각종 현안 과제들을 풀어나가며 시민의 행복 체감지수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미래의 설계를 제대로 정착시키는 데 주력하는 것이 2025년도 시정의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 2023년 12월 26일 시청 장미홀에서 환경국, 교통국, 해양항공의 환경·교통·해양항공 분야 2024년 주요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사진=인천시청제공]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 2023년 12월 26일 시청 장미홀에서 환경국, 교통국, 해양항공의 환경·교통·해양항공 분야 2024년 주요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사진=인천시청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은 1957년 인천 출생으로 제물포 고등학교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 정치학 박사과정을 수료 했다.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학사장교 1기로 육군 중위로 전역했다. 총무처, 내무부, 경기도청 공무원을 거쳐 38세 최연소 관선 김포군수, 1995년 민선 최초 김포군수, 재선 김포시장으로 재직.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으로 김포에서 당선되었고, 18대, 19대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에서 농림수산식품무장관, 박근혜 정부에서 안전행정부 장관을 역임했고 6기 인천광역시장에 이어 8기 인천광역시장으로 복귀에 성공했다. 2025년 1월부터 18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 재임하고 있으며, 지난 4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개헌안을 발표했다. 현재 30년 정치, 행정의 풍부한 경륜과 도덕성을 갖춘 실력으로 새로운 국가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다.

다음은 유정복 인천시장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 김능구> 시장님, 임기 초반에 만나 뵙고 또 이렇게 만나 뵀다. 인천이 지금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제2 도시로 부각되고 있는데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이야기 들어봤는가? 시장님은 행안부 장관도 2번 하시고 그 다음에 3선 국회의원도 하시고 광역단체장도 지금 두 번째 하신다. 그래서 광역단체장 그 다음에 중앙부처 장관, 국회의원. 이걸 트리플 크라운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몇 분 안 되신다. 그 속에서 인천을 다시 맡으시면서 하고 계시는데 어떤가? 지금 임기의 반환점을 돌았다. 다시 맡고 나서 지금 하시는 소회를 일단 먼저 이야기해 달라.

△ 유정복> 일단 인천은 다른 도시하고 조금 다른 게 대단히 발전해 갈 수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과 환경, 여건을 갖고 있는 도시다. 이걸 제대로 살려 나가면 인천은 정말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해 갈 수 있는 도시다. 그 대신에 시장이 바쁘기가 끝도 없고, 해야 될 일이 산적한 일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너무너무 힘든 부분도 없지 않아 있는데 2년여를 지내고 나서 되돌아보면 일단은 굉장히 보람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김 대표님께서도 말씀하셨다시피 이미 대한민국의 제2의 경제 도시로 굳건히 자리 잡았고 그다음에 경제 성장률은 2년 연속 대한민국 1위 도시가 됐다. 그리고 대표적으로 사회적 문제인 저출생 문제를 놓고 볼 때 우리가 지난해 인천에서 태어난 출생아가 전년 대비 11.6%가 늘어났다. 이건 압도적인 1위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이러다 보니까 도시 브랜드 평판도 대한민국에서 1위를 하고, 이런 성과가 있으니 보람을 느낀다. 그리고 지표상에는 안 나타나 있지만 각 중요한 사업들, 이런 부분들이 속속 다 해결되거나 새로운 비전으로서 시작되고 그렇기 때문에 보람을 많이 느낀다. 그것이 시장하는 의미 아니겠는가?

▲ 김능구> 지금 대한민국이 상당히 위기다. 위기 속에서 지방에 대한 위기가 큰데 시장님의 오늘 좋은 말씀들이 전국 단체장들한테 좋은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 우선 하나하나 여쭤보겠다. 인천고등법원 설치가 지난 11월 28일에 국회 본회의에서 법원설치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최종적으로 확정됐는데 실제로 착공과 시행은 언제 되는 건가?

‘고등법원 유치’ 성과 이어 해사법원 유치 총력

△ 유정복> 지금 고등법원설치에 관한 법률이 인천에 두는 것으로 확정된 거다. 준비 단계가 있고, 청사부터 시작해서 또 이에 대한 각종 조직 구성부터 인적자원 충원부터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2~3년 걸린다. 그리고 고등법원만 생기는 게 아니라 자동으로 고등검찰청도 생기는 거다. 법적으로는 고등법원 설치가 이루어지게 되면 검찰청도 자동으로 생기는 거기 때문에 고등법원, 고등검찰청. 거기에 인천 북부 쪽, 서구 쪽, 지금 검단 쪽. 이런 북부 쪽을 관할하는 지청, 지원 이런 문제까지 감안할 때 준비가 꽤 필요하다. 이건 대법원 행정처에서 할 일이긴 하지만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고 있고, 또 이를 통해서 인천은 시민들에게는 좋은 법률서비스 제공의 기회가 되고 또 이로 인해서 경제적인 효과도 꽤 큰 것도 사실이다. 또 보이지는 않지만 인천의 위상이 적어도 큰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인하게 되고, 이런 측면에서 인천에서는 대단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 김능구> 그러면 인천고등법원이 한 500만 명 정도를 커버하게 되는 건가?

△ 유정복> 그렇다. 인천시민이 지금 300만이 넘었고, 여기에 부천시민, 김포시민, 이런 주변 지역까지 전부 다 이 법원의 관할지역에 있는 시민들이 되기 때문에 거의 500만 명 정도의 수준이 되는 것으로 본다.

▲ 김능구> 그리고 시장님, 해사법원이라는 게 있지 않은가? 지금까지는 해사법원이 없음으로 인해서 해외 유출이 엄청났다고 이야기하는데 일반 국민은 잘 모를 거다, 해사법원에 대해서.

△ 유정복> 사실 법적으로 해사 분쟁에 따른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 일이 많다. 그런데 대한민국에 아직 해사법원이 없다 보니까 싱가포르나 이런 해외에 의존하다 보니까 국부가 유출되고 있고 또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해사법원을 통해서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이번에 해사법원 설치를 위한 정부의 의제와 목표가 이루어지게 됐는데 어디에 두느냐, 이런 문제가 앞으로 크게 쟁점이 되고 있고, 인천은 사실상 해사법원이 있게 되면 그 해사법원의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이다. 그건 뭐냐 하면 인천뿐만 아니라 사실 서울에 있는 이 분쟁에 관계되는 해사나 사건의 수임이 많기 때문에 결국은 인천이 해사법원의 적지다. 이런 부분을 앞으로 해사법원 설치 시에 논리적으로 대응해서 인천에 해사법원을 유치하고자 하는 상황이다.

출산율 증가율 1위 달성…시민 체감 시정이 주효

▲ 김능구> 온 국민이 지금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연초에 좋은 소식 하나가 합계 출산율이 높아졌다. 끝없이 추락하다가 국민들에게 참 그나마 기쁜 소식이었는데 출생아 수 증가율, 인천이 전국 1위라는 소식을 접했다.

△ 유정복> 이건 대단히 고무적인 얘기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대한민국의 합계 출산율이라는 것이 전 세계에서 꼴찌 아닌가? 최하위인 합계 출산율. 즉,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얘기할 수 없다. 정부에서 1년에 50조 넘게 저출생 극복을 위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이다. 그래서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지역에서부터 이것에 대한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2년 전부터 인천에서는 정말 독특한 정책을 하고 있는데 이것이 인천 i 이니셜, i+1억드림, 집드림, 차비드림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정책을 한다. 결론적인 얘기는 지난해 인천에서 태어난 출생자 수가 그 1년 전 대비해서 11.6%가 늘어났다. 이건 경이적인 거다, 최근 상황으로. 그리고 전국 평균을 3.6%로 볼 때 아주 압도적인 출생률 증가율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인천의 정책이 시민들에게 체감 지수를 높이고···

▲ 김능구> 최근에 제가 우리 큰딸한테 인천 천원주택을 자기도 신청했다고 이야기 들었다. 천원주택이라는 게 뭔가?

‘하루 1천원으로’ 신혼부부에 주택 공급…올해에만 1천호

△ 유정복> 하루 1천 원이니까 월 3만 원으로 신혼부부들이 살 집을 제공해 주는 거다. 결혼 7년 차 이하의 부부에게 월 3만 원으로 인천의 공공주택을 제공해 주는 건데 올해 1,000호를 공급한다. 그러니까 이건 정말 굉장히 획기적인 정책이다. 지금 공모를 시작했는데 쇄도하고 있다. 결국은 아이를 낳기 전에 가정을 갖고 최우선적인 과제가 살 주거지가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 그런데 일반 민간 주택을 예를 들어서 임대하거나 전세로 살 때 평균적으로 보면 인천의 경우 70만 원이 넘는다. 이걸 3만 원에 살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얼마나 신혼부부들에게 큰 페이버를 주는 건가? 그래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이것이 일명 천원주택이다.

▲ 김능구> 그게 어떻게 가능한 건가?

△ 유정복> 이게 가능한 건 도시공사가 사실 공급하는 주택이 있다. 저소득인 자들을 위한 임대주택 등등 이걸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데 도시공사가 집 4~5억짜리를 짓기 위해서 엄청난 돈이 들어가지 않은가? 그래서 이 주택을 지을 때 사실 금융을 갖고 짓는 거다. 즉, 도시공사는 금융에 대한 이자를 상환해 나가는 방식을 통해서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천원주택을 공급하지만 인천시에서는 도시공사가 필요로 하는 자금을 인천시에서 대신, 즉, 신혼부부가 은행권에 갚아야 될 것을 대신 갚아주는 개념이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1,000호를 공급하는 데 금년 한 해 예산에 반영된 게 36억이다. 인천시 예산이 15조다. 그 가운데 36억이라고 하는 아주 적은, 0.2%도 안 되는 돈으로 천원주택이 가능한 거다.

경제성장률 1위 달성…“인천, 대한민국 경제 성장 주도하는 도시”

▲ 김능구> 그건 행정을 꼼꼼히 제대로 알아야만 그런 정책이 나올 수 있겠다. 그리고 작년 12월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인천시가 대한민국 경제 성장률 1위를 달성했다. 이게 굉장히 경제에 중요한 성과다. 지금 경제가 다들 어렵다고 하는데 제가 부산 박형준 시장님 인터뷰하니까 걱정이 한 보따리더라. 부산 경제가 앞길이 안 보인다고. 어떻게 해서 1위가 됐는가?

△ 유정복> 부산이 저희보다 인구가 25만 명이 많다.

▲ 김능구> 점점 줄어든다.

△ 유정복> 그런데 부산은 줄고 있고, 저희는 계속 인구가 늘고 있는데 어쨌든 25만 명이 많은 상황에서 전체 경제 규모는 우리가 부산을 앞질렀고, 특히 경제 성장률 4.8%는 전국 평균 1.4% 신성장에 비해서는 3배가 넘는 거 아닌가? 이렇게 된 건 역시 인천시에 대한 경제적인 기대감이 반영된 거다. 즉, 무슨 말씀이냐 하면 인천이 갖고 있는 각종 현재 경제 미래에 대한 잠재력에 대해서 국민들이 여기에 같이 그 뜻을 모으고 있는 거다. 즉, 경제성장률이라는 게 지역이 갖고 있는 모든 지표 아닌가? 그래서 여기에 사람이 몰리고, 산업이 집중화되고, 또 이런 가운데 각종 미래 성장 동력을 하고 있는 산업들이 활성화가 되고, 그러다 보니까 고용률도 1위고 또 경제 참여율도 높아지고, 이런 부분들이 결국은 경제성장률 1위라는 지표를 갖고 있고, 이러한 지표는 앞으로도 다른 도시하고는 아마 차원을 달리 해서 계속 갈 거라는 전망이고, 그래서 인천이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 발전을 주도하는 도시라고 얘기할 수 있다.

▲ 김능구> 어느 때부터 국가 경쟁력에 도시의 경쟁력이 중요하게 되는 시점들이 벌써 와 있다. 인천은 지금 글로벌 Top10 경제 도시 도약, 이게 세계에서 Top10이라는 이야기인가?

△ 유정복> 그렇다. 글로벌 Top10 시티. 지금 도시 경쟁력을 나타내는 지표는 여러 가지로 측정하는 기관들이 있다. 인구와 경제력과 미래에 대한 성장 잠재력 등등 전체적으로 볼 때 인천은 그런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왜냐하면 세계적인 공항, 항만, 경제자유구역 그 다음에 해양, 도서. 이런 부분들은 다른 도시가 가질 수 없는 우리만의 어떤 경쟁력이다. 이런 부분을 살려 나가는 거다. 즉, 인천국제공항은 지금 세계 3대 공항이다. 이를 기반으로 하면 공항 경제권이 활성화가 되고, 당연히 미래 성장 산업들. 바이오, 반도체 그리고 예를 들면 AI 드론, MRO. 이와 같은 성장 동력이 바로 인천을 중심으로 해서 발전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공항 경제권이라고 하는 것은 문화, 관광. 이런 부분도 뒷받침되고, 이렇게 해서 인천은 세계 10대 도시를 향한 거대한 프로젝트들이 추진되고 있고, 여기에 인천시의 의지가 가미돼서 국제도시로서의 변모인 거다. 사실 인천만이 세계에서 유수한 대학 5개가 유치돼 있고 또 UN 산하기관 등 국제기구 15개가 유치돼 있고, 지금도 속속 글로벌 기업이나 학교나 문화시설이나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 진출하게 되기 때문에 인천이야말로 세계 10대 도시로 갈 수 있는 그런 기반이 되고 있다. 인천시 정책은 바로 이것을 강하게 추진해서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하고, 이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심적 역할을 하도록 한다, 이것이 인천시의 기본 전략이다.

▲ 김능구> 지금 제가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우리 대한민국이 암울하다 하는데 미래가 바로 인천에 있는 것 같다. 미래 성장 동력이라 할 수 있는 것들을 인천이 다 포괄하고 있다. 지금 인천 6대 전략 사업으로 바이오, 반도체, 로봇, 디지털, 데이터, 미래차, 항공 등 여기에 대해서 간단하게라도 이야기해 달라.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렵다. 어떻게 인천이 이걸 다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하기도 한다.

바이오·반도체 등 6대 전략사업 통해 글로벌 Top10 경제 도시 도약 나서

△ 유정복> 그것은 미래 성장 동력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 인프라, 주변 환경이 있다.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세계적인 공항, 항만이 있고 그 다음에 이걸 뒷받침해 주는 경제자유구역이 있고 또 안으로 들여다보면 인천과 경기도와 서울, 소위 말하면 시장, 2,700만 명의 수요자가 있고, 또 공항은 1억 600만 명이 이용 가능한데 여기서 환승객만 해도 앞으로 1,000만, 2,000만이다. 이 수요가 있기 때문에 인천이 결국은 사업에 성공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고 있는 거다. 지금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하는 세계 1위 도시가 현재도 인천이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금 활발하게 인천에서 사업을 하고 있고, 여기에 롯데바이오로직스, SK 바이오사이언스, 이것이 인천에 들어오고, 또 이와 관련된 각종 산업뿐만 아니라 연구시설, 그리고 학교, 산학연, 병원, 이게 클러스터가 돼 있는 도시가 인천이기 때문에 아주 명확한 거고, 여기에 바이오 특화 단지가 인천으로 지정이 됐다. 그래서 앞으로 전략적으로 더 큰 바이오 메카가 되는 건 확실하다.

▲ 김능구> 반도체는 어떤가?

△ 유정복> 반도체는 이런 거다. 반도체가 용인이나 다른 데서 이번에 특화 단지로 지정됐고, 반도체 후공정 분야 세계 2위, 3위 기업이 인천에 있다. 앰코코리아, 스태츠칩팩코리아, 이런 유력한 기업들인데 이건 후공정 분야이기 때문에 결국은 반도체와 관련된 기업체들도 상당히 많다. 그러니까 이것도 앞으로 육성돼야 될 문제고, 그다음에 조금 아까 말씀해 주신 로봇 산업을 비롯한 MRO 사업 그다음에 UAM, 항공모빌리티 사업, 그다음에 수소경제. 이런 기반이 다른 도시하고는 비교가 안 되는 인프라와 시장과 또 인천시의 전략적인 정책 의지, 이런 것이 가미돼서 인천이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어가는 중심 도시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거다.

“9월 인천상륙작전 75주년 행사에 8개 참전국 정상 초청”

▲ 김능구> 9월 인천상륙작전 행사를 국제 행사로 추진하고 계시는데 그 의미는 어떤가?

△ 유정복> 인천은 사실 제물포항 개항으로 인해서 대한민국의 근대화, 산업화를 출발시킨 역사를 갖고 있다. 동시에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으로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을 지킨 역사성도 갖고 있다.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지 않았더라면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거다,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이 인천상륙작전이 갖는 의미를 재조명하고, 이것을 더 큰 평화의 상징, 그리고 더 굳건한 동맹 체제, 안보 동맹 체계, 그리고 대한민국의 성장 발전을 이룩하고 있는 정신적인 하나의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인천상륙작전 행사를 크게 전개하고 있고, 올해가 바로 상륙작전 75주년이다, 그래서 세계적인 지도자들이 함께하는, 즉, 8개 참전국의 정상들을 초청하는 일들을 하고 있는데 요새 국내 상황도 복잡하고 그렇지만 최선의 노력은 다 해 나가고 있다.

“제물포 르네상스 통해 원도심 활성화”

▲ 김능구> 시장님, 그러면 올해 역점 사업을 두고 계시는 것들 설명 부탁드린다.

△ 유정복> 인천의 역점 사업은 지금 말씀드린 대로 글로벌 Top10 도시를 향한 다양한 정책 추진과 또 인천이 이렇게 발전한 가운데 원도심과 신도시의 불균형 현상이 심화돼 있는 것도 사실이다. 불균형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 과거에 인천의 중심이었던 중동부를 중심으로 한 지역을 제물포구로 새로 내년부터 통합부가 되고, 이 제물포 르네상스를 통해서 원도심 활성화를 이루어 나가고, 또 그것뿐만이 아니라 지금 각종 현안 과제들을 풀고, 여기에는 교통 문제, 환경 문제, 문화 문제, 이게 총체적으로 다 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올해는 그동안 이루어 놓은 성과의 토대 위에서 시민의 행복 체감지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미래의 설계를 제대로 정착시키는 데 주력하는 것이 2025년도 시정의 중요한 목표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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