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큰 사랑과 힘 주는 뱀뱀 고마워”…손하트 화답

태연 “큰 사랑과 힘 주는 뱀뱀 고마워”…손하트 화답

소녀시대 태연이 콘서트를 찾아준 지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태연은 9일 오후 5시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TAEYEON CONCERT - The TENSE’(태연 콘서트 - 더 텐스)를 개최했다. 공연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행된 가운데 마지막 회차인 9일 공연은 글로벌 플랫폼 Beyond LIVE와 위버스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태연은 “여러분 무대 잘 즐기고 있냐. 나도 너무 재밌다”며 “오늘 지인분들이 많이 와주셨다”고 관객석에 앉은 지인들을 소개했다. 그는 “먼저 나에게 큰 애정 공세를 해주시는 분이 한 분 계신다. 우리 문별이 고마워”라고 인사했다. 이에 문별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태연에게 크게 인사했다. 재재, 승헌쓰, 아이브 리즈와 ‘놀라운 토요일’ 한해와 피오도 공연을 찾았다. 더불어 태연은 “나에게 큰 사랑과 힘을 주고 있는 뱀뱀 씨도 왔다고 한다. 와줘서 고맙다”고 전했고 뱀뱀은 머리 위로 큰 하트를 그리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태연은 환호해준 관객들에게 “내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다. 나는 그냥 조그마한 아이인데 이렇게 큰 응원을 받아도 되나 싶다.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번 콘서트 ‘The TENSE’는 태연이 지난 ‘The ODD Of LOVE’(디 오드 오브 러브)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공연이자 솔로 데뷔 10주년을 짚고 가는 의미 있는 공연이다. ‘시제’라는 사전적 의미 그대로 태연이 걸어온 지난 10년, 무대에 선 지금 그리고 앞으로 그려나갈 날들을 공유한다는 콘셉트를 내세웠다.

태연은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3월 16일 타이베이, 29일 마닐라, 4월 12일 자카르타, 19~20일 도쿄, 26일 마카오, 5월 3~4일 싱가포르, 5월 31일~6월 1일 방콕, 6월 7일 홍콩 등 아시아 투어로 총 9개 지역을 찾아가 현지 팬들과 만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