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플로리안 비르츠와 대화를 진행 중이다.
독일 매체 ‘TZ’는 8일(한국시간) “비르츠는 뮌헨에서 여전히 인기있는 영입 후보다. 이미 선수측과 구체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이번 여름에 대형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3년생인 비르츠는 독일 국가대표 선수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이지만, 윙어와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볼 수 있다. 패스 능력은 물론 축구 지능이 매우 높아 효율적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또한 신장이 177cm로 작지만 신체적인 밸런스가 잘 잡혀있어 몸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다.
과거 FC 쾰른 유스 출신인 비르츠는 2019-20시즌 레버쿠젠에 입단했다. 해당 시즌 1군에 콜업되어 9경기 1골을 기록했다. 비르츠의 능력은 곧바로 다음 시즌부터 발휘됐다. 2020-21시즌 38경기 8골과 7도움을 올리며 1시즌 만에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단순히 반짝하고 사라지는 선수들과 달리 활약은 꾸준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49경기 18골 19도움을 올리며 팀의 ‘무패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도 39경기 15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결국 빅클럽들이 줄을 섰다. 비르츠에게 관심을 드러낸 팀은 뮌헨,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다. 이 가운데 뮌헨이 적극적으로 접근했다. 다만 영입을 위해서는 거금이 필요하다. 매체는 “비르츠의 이적 비용은 저렴하지 않을 것이다. 레버쿠젠은 1억 유로(약 1,580억 원)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뮌헨은 선수 판매와 임금 절감을 통해 이 금액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뮌헨이 금액을 마련한다고 해도 레버쿠젠이 쉽게 비르츠를 내줄지는 의문이다. 레버쿠젠 롤페스 단장은 비르츠 재계약에 관해 언급한 바 있기 때문. 롤페스는 “비르츠는 유럽 전역에서 인기가 있는 선수다. 최근 몇 년 동안 그가 이룬 발전은 대단했다. 현재 그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뮌헨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편안한 상태다. 나는 비르츠를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비르츠의 계약은 2027년 6월에 만료된다. 따라서 향후 그의 행보에 대해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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