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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는 9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적어내 공동 2위에 올랐다.
스가 후우카, 키무라 아야코 등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친 신지애는 872만 엔의 상금을 획득, JLPGA 투어 통산 상금을 13억 8074만3405엔(예상 금액)으로 늘려 후도 유리(일본)가 보유한 통산 상금 1위(13억 7262만382엔)를 뛰어넘었다. 공식 집계 기록은 대회 최종 결과를 반영해 발표한다.
200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한 신지애는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진출해 활동한 뒤 2014년부터 J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겨 프로 통산 65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2005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 투어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포함하면 통산 66승을 달성했다.
신지애는 일본 진출 첫해 1억 414만 8525엔의 상금을 획득했고, 그 뒤 9시즌 동안(코로나19 팬데믹 기간 2020~2021 통합 시즌 운영) 6번이나 상금랭킹 톱5에 들었다. 또 10시즌 동안 8번은 연간 1억엔 이상의 상금을 벌었다. JLPGA 투어 통산 299경기에 출전해 대회당 458만 8707엔 이상 획득했고, 지난해까지 프로 데뷔 이후 19번째 시즌을 뛰며 2011년과 2022년 두 해를 제외하고 매년 1승 이상씩 거뒀다.
신지애는 대기록 달성 뒤 큰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고마움을 먼저 전했다. 그는 일본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 기록은 나의 목표가 될 수 없다. JLPGA 투어의 기록이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힌 뒤 “많은 대회와 큰 상금을 개최하는 각 대회 스폰서와 투어를 위해 애쓰는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2025시즌 JLPGA 투어 개막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선 쌍둥이 자매 골퍼 이와이 치사토(일본)가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이와이는 작년까지 JLPGA 투어에서 활동하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으나 이번 대회에 출전해 통산 8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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