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3년 만의 시범경기 홈런... 김광현 직구 제압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연합뉴스

 

박병호(삼성 라이온즈)가 에이스 투수 김광현(SSG 랜더스)을 상대로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SSG전에서 박병호는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의미 있는 한방을 선보였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김광현의 두 번째 직구를 정확하게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115m짜리 홈런을 기록했다.

이번 홈런은 박병호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kt wiz 소속이었던 2022년 시범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기록한 이후, 2023년과 2024년에는 시범경기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3년 만에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신고한 박병호는 올해 두 번째 시범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정규시즌 활약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