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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주는 11일 밤 10시에 첫방송하는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한다.
이건주는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의 순돌이 역으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았고, 현재는 무속인의 길을 걷고 있다.
그간 이건주는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2살 때부터 할머니와 고모들의 손에 자랐으며, 부모님과는 왕래하지 않는다고 밝혀왔다.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어디서도 말하지 않았던 부모와의 절연 이유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건주는 9일 제작진을 통해 “아버지와의 관계를 솔직하게 오픈하고 싶은 마음인데, ‘아들이 아버지한테 저래도 돼?’라는 반응이 나올까 봐 걱정”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아버지를 너무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물론 아버지와 절연한 지 10년째이고 여전히 이해가 안 되고 화가 나지만, 한편으로는 아버지의 아들이기 때문에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건주는 “방송에서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은 있지만 왜 부모님을 안 보고 사는지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밝힌 적이 없었다”며 “이번엔 엄마, 아빠, 가족이란 존재에 대한 제 진심을 모두 털어놓을 생각”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부모님에 대한 저의 마음이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어떻게 변하게 될지 사실 아직 저도 잘 모르겠다”며 “하지만 제가 10년 전에 알던 모습이 아니라 존경할 수 있는 아버지가 되셨다면 이제는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고 했다.
‘아빠하고 나하고’는 세상 누구보다 가깝지만 때론 세상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지는 아빠와 아들이 가슴 속 앙금을 털어놓고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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