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자랑’ 엄지성, ‘스완지 데뷔골→POTM 선정’ 맹활약...팀은 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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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자랑’ 엄지성, ‘스완지 데뷔골→POTM 선정’ 맹활약...팀은 1-0 승리

인터풋볼 2025-03-09 14: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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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완지 시티
사진=스완지 시티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기다려왔던 순간이다. 엄지성이 마침내 스완지 시티 데뷔골을 터뜨렸다.

스완지시티는 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에 위치한 스완지 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 36라운드에서 미들즈브러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스완지는 리그 15위(승점 44점)에 위치하게 됐다.

한국 팬들이 기다려왔던 순간이다. 드디어 엄지성이 데뷔골을 터뜨린 것. 이날 엄지성은 팀의 4-2-3-1 포메이션에 좌측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던 엄지성은 전반 26분 리암 컬린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궤적으로 휘며 그대로 골망에 빨려 들어갔다. 팀원들은 전부 엄지성에게 달려가 데뷔골을 축하해 주었다. 엄지성의 득점으로 경기는 1-0 스완지의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스완지 시티
사진=스완지 시티

경기 후 ‘POTM’은 엄지성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엄지성은 74분을 소화, 1득점, 볼 터치 39회, 슈팅 4회, 유효 슈팅 2회, 기회 창출 2회, 빅 찬스 생성 1회를 기록하며 양 팀 최고 평점인 8.1점을 부여했다.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앨런 시한 감독은 “엄지성이 멋진 골을 터뜨렸다. 앞으로 계속 득점이 나오길 바란다”며 “정말 좋은 선수고 첫 득점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BBC’는 “한국의 윙어인 엄지성은 패널티 박스 밖에서 멋진 드리블과 마무리로 득점을 기록했다. 이 골은 미들즈브러의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에 큰 타격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엄지성은 지난해 7월 광주FC를 떠나 스완지로 향했다. 첫 유럽 무대 진출임에도 팀에서 등번호 10번을 줄 정도로 ‘핵심’ 역할을 맡겼다. 곧바로 팀에 적응하며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 받았다. 그러나 득점과는 연이 닿지 않았다.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지난해 엄지성은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9월과 10월 A매치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10월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엄지성이 상대의 태클에 쓰러졌다.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고, 약 6주간 회복 기간을 가져야 했다. 지난 12월 팀에 복귀해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이후 감독이 교체되는 일도 있었지만, 엄지성은 묵묵히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오래 기다린 만큼 값어치는 더욱 빛이 났다. 이날 데뷔골은 리그 30경기 만에 나온 득점이다. 이전까지 엄지성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에서 1도움, 리그에서 1도움에 그친 상황이었다. 따라서 이번 데뷔골을 기점으로 자신감을 더욱 찾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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