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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은 홈페이지에 “9일(한국시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 경기 전반전에 소속 선수를 겨냥한 인종차별 행위가 신고 접수됐음을 확인했다”고 이날 전했다.
이어 문제의 행동을 한 팬은 인종차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으며,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구단도 이 팬의 시즌권 효력을 중단하는 조처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다만 QPR은 인종차별 피해를 본 선수가 누구인지 밝히진 않았다.
QPR은 “구단은 대면, 온라인 또는 모든 매체를 통한 모든 형태의 차별을 강력히 규탄한다. 이 문제에 대해 웨스트브로미치뿐만 아니라 관계 당국과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민혁은 이날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 교체될 때까지 8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고, 팀은 0-1로 졌다. QPR은 상대 선수가 전반 종료 직전 퇴장 당했지만,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패배했다.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양민혁은 슈팅 없이 크로스 성공 1회, 태클 성공 2회, 패스 성공률 81%(17/21)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양민혁에게 평점 6.0점을 줬다.
양민혁은 지난해 강원FC에서 고교생 신분으로 K리그1 무대에서 활약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다. 이후 양민혁은 지난 1월 QPR로 임대됐고 이후 팀의 7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지난달 15일 더비 카운티와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잉글랜드 무대 데뷔 도움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양민혁은 오는 12일 미들즈브러 원정에서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에 도전한다.
11승 11무 14패를 거둔 QPR(승점 44)은 리그 1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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