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이강인이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파리 생제르맹(PSG)는 9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렌에 위치한 로아존 파르크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의 2024/25시즌 리그1 25라운드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루 하무스, 이강인이 공격진을 구성했고 세니 마율루, 주앙 네베스, 데지레 두에가 미드필더를 형성했다. 수비는 뤼카 에르난데스, 윌리안 파쵸, 베랄두,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구축했고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골문을 지켰다.
PSG는 전반 27분 바르콜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전반 37분에는 이강인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노리기도 했다.
PSG는 격차를 벌렸다. 후반 5분 바르콜라의 패스를 하무스가 득점으로 마무리한 것이다.
렌도 고삐를 당겼고 후반 8분 만회골을 터트리면서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우스만 뎀벨레가 2골을 터트리면서 PSG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강인은 선발 출격 후 64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패스 성공률 93%, 기회 창출 1, 슈팅 1, 드리블 성공률 67%, 리커버리 5회 등을 기록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에게 평점 5.5를 부여하면서 “유효 슈팅을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조심스러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른 매체 ‘막시풋’은 “이강인은 비교적 평균적인 성적을 보였다. 눈에 띄는 차이는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은 데뷔 이후 꾸준하게 PSG에서 활약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중이다. 이번 시즌도 유효하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두 자릿 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PSG 공격에 힘을 보태는 중이다. 특히, 가짜 공격수 역할을 잘 수행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9번 공격수를 맡을 때마다 감독님이 많은 움직임을 요구한다. 나에겐 좋은 역할이다. 공간을 만들고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떤 포지션을 맡든 항상 경기에 뛰고 싶다. 동료와 팀을 위해 항상 100% 쏟아낼 것이다. 모든 선수가 성장하려고 노력한다. 그게 팀을 강하게 만든다. 이번 대회는 모든 경기가 결승이다.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이강인이 꾸준하게 선발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면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이 제기됐다.
글로벌 매체 '온더미닛'에 따르면 "노팅엄 포레스트도 이강인 영입을 눈독 들이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번 겨울 매각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와 뉴캐슬은 파리 생제르맹과 접촉했다. 매각 가능성을 문의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강인은 PSG 주전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가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은 아스널과도 연결됐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에 따르면 이강인의 이적료가 4,000만 파운드(약 600억)로 붙었는데 맨유가 문의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이강인은 아스널이 노리는 선수다.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아스널에 잘 알려진 선수다. 하지만, 가격은 부담스럽다. PSG는 아시아 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이강인을 쉽게 내주지 않을 것이다. 임대 후 완전 이적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부카요 사카가 허벅지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이후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 옵션을 강화하길 원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강인이 거론되고 있다"고 조명했다.
프랑스 매체 '겟 풋볼 뉴스'는 "이강인은 모든 포지션을 유연하게 소화하는 능력이 있어 아시아 시장에서도 가치를 낼 수 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선발, 교체를 오가면서 꾸준히 경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EPL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고 주목했다.
프랑스 매체 '라이브 풋'은 "PSG가 이강인을 처분할 수 있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으며 다가오는 여름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대체자를 찾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PSG는 이강인에게 투자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다. 2,200만 유로의 안정적인 이적료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 적합한 선수로 평가됐고, 아시아 시장에서도 높은 잠재력을 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기대했던 만큼의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PSG는 거취를 검토하고 있다"며 결별 가능성을 언급했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 역시 "이강인은 PSG에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짐을 싸야 할 수도 있다. 필수적인 선수가 아니다"며 이적설을 조명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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