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오현규가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9일(한국시간) 벨기에 덴더리우에 위치한 덴더 풋볼 컴플렉스에서 2024-2025 벨기에 프로리그 29라운드를 치른 헹크가 FCV덴더르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헹크는 승점 65점에 도달하면서 2위 클럽브뤼헤와 승점 차를 12점으로 벌렸다. 브뤼헤가 1경기를 덜했기에 승점차는 줄어들 수 있지만 단독 선두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헹크는 점유율 61%를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고, 슈팅 14개를 시도했지만 상대 골문을 좀처럼 열지 못했다.
해결사는 오현규였다. 오현규는 후반 40분 톨루 아로코다레와 교체되며 경기에 투입됐고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추가시간 10분에 얻은 페널티킥임에도 오현규는 중앙으로 강하게 차 넣는 강심장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헹크에 합류한 오현규는 슈퍼서브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리그에서 6골, 컵 대회에서 3골을 넣으면서 총 9골을 넣었다. 결정적인 상황에 팀 승리를 이끄는 골들도 많이 터뜨리며 신뢰를 얻고 있다.
출전 시간이 적은 건 아쉽다. 오현규의 교체 투입 시기는 경기 후반대가 많아, 한 경기에서 뛰는 출전시간은 10분 내외다. 이런 상황에서도 득점력을 증명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출전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
오현규는 이제 국가대표팀 승선을 노린다. 오는 10일 오전 홍명보 감독이 직접 3월 A매치에 나설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유럽에서 득점력을 보이는 만큼 대표팀 발탁 가능성도 충분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헹크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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