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마르케즈(두카티)가 자신과 팀 그리고 팬들에게 완벽한 주말을 선물했다.
마르크는 창 인터내셔널서킷(길이 4.554km, 26랩=118.404km)에서 열린 ‘2025 모토GP 개막전 태국 GP’를 39분37초244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폴 투 윈’으로 장식했다. 이 결과로 마르크는 두카티 팩토리 팀에서의 데뷔전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한데 이어 스프린트 우승과 결선에서의 포디엄 정상 달성으로 가장 완벽한 주말을 보냈다. 여기에 동생인 알렉스가 1.732초 늦은 39분38초976으로 2위를 해 모토GP 역사상 형제가 ‘원 투 피니시’를 거둔 진기록도 남겼다. 포디엄의 마지막 자리는 프란체스코 바냐이아(두카티)에게 돌아갔다.
결선 그리드는 PP의 마르크에 이어 동생인 알렉스, 바냐이아 등의 순으로 자리를 잡았다. 오프닝 랩은 마르크가 순조롭게 대열을 이끌며 막을 올렸고, 바냐이아가 알렉스의 앞으로 나왔다. 5그리드 출발의 오구라 아이(트랙하우스)가 3위로 부상했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알렉스가 오구라와 바냐이아의 팡프로 나왔다.
첫 랩을 마쳤을 때 마르크, 알렉스, 바냐이아, 오구라, 프랑코 모르비델리(VR46), 잭 밀러(프라맥)의 순. 4랩에서 9위 페드로 아코스타(KTM)가 충돌했고, 모르비델리가 오구라를 추월했다.
마르크가 2위와의 차이를 1초 이상 벌리며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끌고갔지만 7랩에서 속도를 잃고 알렉스에게 길을 내줬다. 하지만 더 이상 속도를 떨어뜨리지 않고 알렉스에게 바짝 붙었다. 리드를 잡은 알렉스의 페이스가 불안하자 4랩을 마기고 마르크가 추월을 성공시켰다.
결국 레이스는 마르크에 이어 알렉스, 바냐이아가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며 포디엄의 주인공을 결정했다. 모르비델리, 오구라, 마르코 베제치(아프릴리아), 요한 자르코(혼다 LCR), 브래드 빈더(KTM), 에네아 바스티아니니(KTM 테크3), 파비오 디 지안난토니오(VR46)가 각각 4~10위로 개막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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