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방광살리기] 남성들에게 PSA 수치가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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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방광살리기] 남성들에게 PSA 수치가 중요한 이유

이데일리 2025-03-09 00:03: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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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20대 후반의 한 남성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필자에게 상담을 청했다. 지난해 3월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PSA 수치가 6점대로 높게 나와 비뇨기과를 갔다. 한동안 전립선염약과 전립선 비대증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는데도 수치가 내려가지 않았다고 한다. 전립선염인지 암인지, 혹은 어떤 이유로 수치가 높아졌는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했다.

건강 진단을 받은 남성들이 꼭 눈 여겨봐야 할 혈액 지표가 PSA 수치다. 특히 중장년층에서는 가급적 정기적으로 PSA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PSA (Prostate specific antigen)는 전립선특이항원이란 뜻이다. 혈액 검사로 간단히 증가 여부를 알아볼 수 있다. 전립선특이항원은 전립선 상피세포에서 만들어지는 효소로써, 전립선에만 있어 암이나 비대증이 있을 때 혈중 PSA 수치가 증가한다. 전립선암의 진단이나 추적관찰을 하는데 중요하게 활용한다. 상담을 청한 사례처럼 젊은 남성들 중에는 전립선염을 앓고 있는 경우 이 수치가 경미하게 상승하기도 한다.

이 같은 전립선특이항원 PSA수치는 예전에는 0~4 이하면 정상 범위로 판단했지만 최근 3.0 이상이면 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적 관찰해야 할 정도로 기준이 강화되었다. 이 수치가 10 이상이면 전립선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위험이 큰 것으로 판단하여 초음파나 조직검사 등 정밀한 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

전립선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인 전립선암은 초기증상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 점에서 전립선암의 위험을 경고하는 중요한 지표로 PSA 수치가 중요하다. 암이 진행되면 요도가 막혀 전립선비대증처럼 소변 보기가 힘들어지고, 오줌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소변 후에도 시원치 않는 등 배뇨 장애가 다양하게 발생한다.

최근 혈중 전립선 특이항원(PSA)을 이용한 진단이 활발해지며 전립선암 조기발견도 발견이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타 조직으로 전이가 되거나 조기에 발견해 수술을 받아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암 치료는 남성호르몬의 길항약을 포함한 약물은 완화 또는 보존적 치료 목적으로 응용되고, 낮은 치료율, 항암제 자체 부작용 등 어려움이 많다. 특히 전이가 된 경우 효과 지속기간이 짧고 예후가 불량하여 사망까지 이르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 같은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한방에서도 치료제 개발 등 중요한 시도가 활발하다. 필자가 발표한 논문에는 전립선염 한방치료제의 경우 3개월 복용 후 PSA 수치가 53에서 3.4로 대폭 떨어졌다. 전립선암 의심환자의 경우 20 이상을 유지하던 PSA 수치가 2개월 후 정상수준인 0.76까지 변화되는 사례들이 소개되었다. 또한 옻나무 추출액을 이용한 항암액은 약 70%의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등 전립선암에 특이적이고 우수한 항암 작용을 하는 희망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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