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는 지금 AI, 반도체, 배터리, 양자 컴퓨터, 로봇 기술을 누가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느냐에 깊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중에서 국민소득이 미화 만불이상 넘어가면서 3D업종에서는 노동부족 현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특히 3만불이 넘는 국가에서 노동집약적인 산업분야는 거의 쇠퇴하거나 로봇으로 대체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직면 해 있다.
G2로 부상되는 중국에서도 로봇굴기가 시작된지 10년째에 접어든다.
최근 중국 정부는 스마트제조, 로봇산업 정책에 더해 실제 인간 생활과 직결되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관련한 구체적인 실시방안과 지원 정책 덕분에 실용가전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제 스포츠 영역에 까지 그 범위가 확대된 실제 사례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이 '로봇 기술' 주목 받더니 4월 13일 북경 첨단산업 클러스터 이좡(亦莊)에서 세계 최초로 마라톤 대회 연다.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로봇 하프 마라톤대회를 통해 인간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마라톤 경기를 동시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6일 중국매체가 전했다.
다만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 선수들과 같은 구간에서 안전을 위해 인간 선수와 로봇이 달리는 트랙은 분리된다.
대회에는 인간의 모양을 갖춘 휴머노이드로봇만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 시간도 3시간 30분으로 제한된다. 경기 중 로봇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다른 로봇으로 바꿔 계주 형식으로 참가하는 것도 허용된다. 다만 로봇을 교체할 경우 주행 시간에 10분을 추가하는 페널티가 부과된다. 로봇들의 순위는 완주 시간과 로봇 교체 횟수를 기준으로 종합 평가해 최종 결정한다.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베이징 이좡은 중국의 주요 로봇 산업 클러스터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AI 기술 발전과 함께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바쁜 일상생활에서 시간과 경제성을 중시하고 휴식을 중시하는 트렌드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역할과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와 기업이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의 성장과 확대 추세를 타산지석의 사례이자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대목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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