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포인트] ‘퇴장 2번’ 베테랑 때문에 무너졌던 수원, 결국 베테랑이 잘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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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포인트] ‘퇴장 2번’ 베테랑 때문에 무너졌던 수원, 결국 베테랑이 잘해야 산다

인터풋볼 2025-03-08 23:11: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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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수원 삼성은 이기제, 권완규의 예상치 못한 퇴장으로 인해 무너졌다. 베테랑들의 실수로 쓰라린 패배를 맛봤는데 결국에는 베테랑들이 제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수원은 9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라운드에서 서울 서울 이랜드와 맞붙는다. 현재 수원은 1승 1패로 7위에, 서울 이랜드는 1승 1무로 3위에 위치해 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지난 인천 유나이티드전 수원은 0-2로 패배했다. 유력한 우승 후보 두 팀의 맞대결에서 패배했기에 분위기가 많이 침체 됐을 터. 서울 이랜드를 잡고 승점 3점을 따내 빠르게 회복해야 한다.

인천전 패배 요인은 베테랑들의 퇴장이었다. 수원은 전반전 도중 인천 문지환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잡았다. 선수 한 명 한 명의 존재가 크기 때문에 11대10의 싸움이라면 원정 경기였어도 충분히 해볼 만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분위기가 한순간에 바뀌었던 순간이 바로 이기제의 다이렉트 퇴장이다. 전반 33분 이기제가 좌측에서 위험한 태클로 인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끌고 가지 못했고 10대10의 싸움이 됐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경고 한 장을 안고 있던 권완규마저 불필요한 행동으로 경고를 더 받아 퇴장당했다. 수적 우세를 잡던 수원은 불과 몇 분 만에 수적 열세가 되었고 후반전 2실점해 무너졌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들의 퇴장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이기제의 태클은 불운했다고 볼 수 있으나 권완규의 두 번째 경고는 받아들이기 어렵다. 스로인을 진행하는데 불필요한 동작으로 이를 방해하려 했다. 시간 지연 의도는 이해되나 경고 한 장을 받은 상태였기에 조심했어야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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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수원은 베테랑들의 퇴장으로 인천전 패배했으나 그래도 베테랑들을 믿어야 한다. 수원은 이번 시즌 승격을 목표로 스쿼드를 갈아엎었다. 뮬리치, 마일랏, 손석용, 김경중 등 공격진을 대거 내보낸 뒤 일류첸코, 세라핌, 브루노 실바 등을 영입했다. 수비진과 중원도 마찬가지다. 권완규, 정동윤, 이상민을 영입했고 외국인 선수 레오도 데려왔다. 인천전 선발로 나선 이기제, 레오, 권완규, 정동윤 중 이기제를 제외한 3명이 모두 이번 시즌에 합류한 새로운 얼굴들이다. 미드필더진에서도 김보경, 피터, 이종성이 떠난 뒤 이민혁, 최영준이 가세했다.

스쿼드가 ‘싹’ 바뀐 상황. 새로운 선수들의 가세로 인해 팀을 하나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변성환 감독의 전술도 중요하겠지만 베테랑들의 역할도 무시할 수는 없다. 베테랑 선수들이 적절하게 기존 선수들과의 융화를 이끌어 ‘원팀’으로 만들 수 있다. 이를 알고 있는지 수원도 이번 시즌 주장단에 베테랑들을 대거 임명했다. 양형모가 주장이고, 부주장으로 한호강과 ‘신입생’ 정동윤, 일류첸코가 임명됐다.

사진 = 수원 삼성 SNS
사진 = 수원 삼성 SNS

또한 수원의 베스트 일레븐이 대부분 베테랑들이기도 하다. 주장 양형모가 골문을 지키며 권완규, 이기제, 정동윤이 수비를 책임진다. 또 다른 베테랑 최영준도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오랜 시간 K리그에서 뛴 일류첸코도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한다.

인천전은 베테랑 선수들의 퇴장으로 울었으나 시즌 전체를 보면 결국 팀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베테랑들이 해주어야 한다. 좋은 분위기를 만들려면 서울 이랜드전부터 승리로 장식해야 한다. 이기제와 권완규는 못 나오기에 다른 베테랑 선수들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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