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대구)] 대구FC 박창현 감독이 수적 우위에도 이기지 못한 부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구는 8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에서 대전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대구는 2승 1무 1패(승점 7점)로 리그 3위가 됐다.
먼저 앞서간 팀은 대전이었다. 전반 7분 주민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10분엔 최건주의 추가골이 터졌다. 그러나 후반 23분 박규현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대구가 수적 우위를 점했다. 후반 26분엔 라마스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대구의 1-2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대구 박창현 감독은 “너무 이른 시간에 실점했다. 후반전에는 경기를 지배했지만 득점을 하지 못했다. 상대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에서도 동점을 만들지 못해서 속상하고 안타깝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서 “양 팀 다 좋은 경기를 했다고 본다. 득점을 하기 위해 공격 자원을 투입했다. 팬들은 보실 만했다고 생각했다. 다만 홈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선 아쉽고 속상하다”라고 말했다.
패배에도 빛난 건 라마스의 왼발이었다. 박창현 감독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패스가 들어간다. 워낙 좋은 슈팅 능력을 가진 선수다. 언제나 기대를 하고 있다. 더불어 세징야도 살아나면 우리가 더 무서운 팀이 되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대구는 개막 후 4경기 연속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없다. 반전을 위해선 다양한 선수의 득점이 필요하다. 이에 “국내 선수들이 4경기째 득점이 없다. 찬스는 만들고 있다. 다음 경기에선 꼭 선수들이 득점을 하고 다양성을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대구는 다음 경기에서 FC안양을 만난다. 박창현 감독은 “안양이 오늘 지면서 가라앉았다고 본다. 우리 홈에 처음 오는 팀이니까 초반부터 기선 제압을 하면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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