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대구)] 대전하나시티즌이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대구FC를 이겼다.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에서 대구를 2-1로 이겼다. 이로써 대전은 3승 1패(승점 9점)로 리그 선두에 올랐다.
홈팀 대구는 권태영, 정재상, 고재현, 세징야, 라마스, 요시노, 장성원, 카이오, 박진영, 황재원, 오승훈이 선발 출전했다. 벤치에 한태희, 정우재, 이원우, 박재현, 이용래, 한종무, 박대훈, 에드가, 이찬동이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대전은 주민규, 마사, 윤도영, 밥신, 강윤성, 최건주, 오재석, 하창래, 안톤, 박규현, 이창근이 출격했다. 이준서, 임종은, 김현우, 김현욱, 이준규, 김인균, 정재희, 김준범, 구텍이 대기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이 빠른 템포로 공격을 주고받았다. 선제골은 대전의 몫이었다. 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박규현이 문전으로 보낸 패스를 주민규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대전이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전반 10분 최건주가 뒷공간 침투 후 주민규의 롱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대전의 공격이 이어졌다. 전반 18분 주민규가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대구는 세징야와 라마스를 필두로 공격에 나섰으나 효율적이지 않았다. 전반 25분 정재상이 세징야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제대로 맞지 않았다. 전반 39분 세징야의 왼발 강슛은 이창근이 선방했다.
대전은 추가골을 원했다. 전반 추가시간 5분 최건주가 오승훈을 제친 뒤 문전으로 패스했지만 수비진에 막혔다. 전반전은 대전이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대구는 박대훈과 한종무가 투입됐다. 대전은 정재희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후반 3분 롱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려던 세징야의 다리와 걷어내려던 이창근의 안면이 충돌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다.
공방전이 이어졌다. 후반 12분 역습에 이은 마사의 슈팅을 카이오가 막았다. 후반 16분 정재상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19분 정재희의 크로스는 오승훈이 잡았다. 대전은 후반 21분 마사를 빼고 김준범을 투입했다.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3분 박규현이 박진영을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이미 박규현은 옐로카드가 있는 상황이었다. 주심은 경고 누적 퇴장을 명령했다. 대구가 에드가와 이찬동을 넣으며 변화를 시도했다.
대구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26분 라마스가 기습적으로 날린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은 실점 직후 임종은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30분 세징야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대구가 몰아쳤다. 후반 36분 에드가의 헤더가 골대를 넘어갔다. 후반 45분 라마스의 왼발 슈팅을 이창근이 선방했다. 대전은 수비에 집중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대전의 2-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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