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뷰] '첫 K리그1 홈경기' 웃지 못한 안양, 김천에 1-3 '3연패 수렁'…김천은 3연속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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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뷰] '첫 K리그1 홈경기' 웃지 못한 안양, 김천에 1-3 '3연패 수렁'…김천은 3연속 무패

풋볼리스트 2025-03-08 18:28: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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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안양] 김희준 기자= FC안양이 역사적인 K리그1 첫 홈경기에서 김천상무에 쓴맛을 봤다.

8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를 치른 안양이 김천에 1-3으로 패했다. 안양은 리그 3연패 수렁에 빠졌고, 김천은 3경기 무패를 달렸다.

홈팀 안양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모따와 마테우스가 투톱으로 출격했고 채현우, 리영직, 김정현, 야고가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김동진, 토마스, 이창용, 이태희가 수비벽을 쌓았고 김다솔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김천은 4-4-2 전형으로 맞섰다. 이동경과 유강현이 최전방을 책임졌고 김승섭, 서민우, 김봉수, 모재현이 허리를 받쳤다. 최예훈, 박찬용, 박승욱, 박수일이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김동헌이 골문을 지켰다.

안양이 이른 시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반 5분 마테우스의 절묘한 패스에 이은 야고의 슈팅은 김동헌 골키퍼가 막아냈고, 이어진 상황에서는 모따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무산됐다. 전반 8분에는 김다솔 골키퍼가 유강현의 거센 압박을 발재간으로 벗겨내기도 했다.

김천이 반격했다. 전반 13분 최예훈의 크로스에 유강현이 머리를 갖다댔고, 공은 김다솔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마테우스(FC안양). 서형권 기자
마테우스(FC안양). 서형권 기자

안양이 마침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8분 김천이 수비 진영에서 실수를 하며 모따가 이 공을 가로챘고, 이어 옆으로 뿌린 패스를 마테우스가 이어받은 뒤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공을 밀어넣었다. 안양의 K리그1 홈경기 첫 득점이었다.

그러나 곧장 김천이 동점골을 넣었다. 전반 21분 안양이 하프라인에서 공을 뺏겨 김천의 역습이 전개됐고, 공을 몰고 온 이동경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때린 낮고 빠른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안으로 들어갔다.

이동경(김천상무). 서형권 기자
이동경(김천상무). 서형권 기자

김천이 한 번 더 밀어붙였다. 전반 27분 김봉수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안양 수비를 통과했고, 반대편에 있던 모재현이 슈팅을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 바깥으로 나갔다. 해당 장면 이후 김천은 최예훈을 빼고 조현택을 넣었다.

안양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29분 이동경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고 있다가 크로스를 올렸고, 여기에 유강현이 다이빙 헤더를 가져갔으나 김다솔이 좋은 반사신경으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31분 이동경이 오른쪽에서 시도한 슈팅도 김다솔이 쳐냈다.

안양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33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박승욱이 채현우를 막다가 다소 강하게 넘어뜨렸고, 주심은 곧장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 공을 야고가 처리했는데 김동헌 골키퍼에게 읽혀 막혔다.

김천이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36분 안양의 공격을 막아낸 김천이 곧바로 역습을 감행했고, 박수일의 감각적인 패스를 이어받은 김승섭이 왼쪽 골문으로 공을 차넣었다.

유강현, 박수일, 김승섭(왼쪽부터, 김천상무). 서형권 기자
유강현, 박수일, 김승섭(왼쪽부터, 김천상무). 서형권 기자

김천이 기세를 몰았다. 전반 39분 조현택이 왼쪽에서 정교한 크로스를 올렸고, 유강현이 수비의 허를 찌르는 움직임으로 머리를 갖다대 골망을 흔들었다.

김천이 전반에 경기를 끝낼 뻔했다. 전반 추가시간 4분 이동경이 절묘하게 찌른 침투패스를 유강현이 이어받아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공은 골문 위로 날아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이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안양은 김동진과 채현우를 불러들이고 최성범과 강지훈을 투입했다. 김천은 유강현을 빼고 원기종을 넣었다.

김천이 훌륭한 기회를 만들어냈다. 후반 16분 이동경이 내준 패스를 박수일이 오른쪽에서 컷백으로 연결했고, 페널티아크에서 서민우가 시도한 슈팅은 크로스바 위로 떴다. 후반 18분 김승섭의 슈팅은 김다솔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20분 김천의 역습 기회는 토마스가 슬라이딩 태클로 막아냈다.

양 팀이 다시 한 번 교체카드를 동시에 꺼내들었다. 안양은 후반 21분 야고를 불러들이고 에두아르도를 투입했다. 김천은 김승섭을 빼고 이동준을 넣었다.

안양은 후반 27분 마테우스를 불러들이고 김보경을 투입했다.

김다솔(FC안양). 서형권 기자
김다솔(FC안양). 서형권 기자

김다솔이 결정적인 선방을 해냈다. 후반 32분 이동경이 찔러준 스루패스를 원기종이 마무리했는데 김다솔이 뛰쳐나와 이 공을 몸으로 쳐냈다. 흘러나온 공을 이동경이 중거리슛으로 처리했고, 이것 또한 김다솔이 막아냈다. 김천은 후반 34분에도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으나 이동경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안양은 후반 38분 김정현을 빼고 김지훈을 넣었다. 후반 39분 모따가 골문 가까운 곳에서 시도한 슈팅은 김동헌 골키퍼가 막아냈다.

김천은 후반 40분 모재현과 서민우를 불러들이고 박상혁과 이승원을 투입하며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안양은 후반 막판 김천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그러나 마무리 과정에서 세밀함이 부족했고, 김천도 단단한 수비를 보여줬기에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안양이 김천을 넘지 못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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