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윤 대통령은 석방 결정을 받은 8일 오후 5시 48분께 구치소 정문에서 걸어 나오면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윤 대통령이 허리 숙여 인사를 하고 여러 차례 손을 흔들며 인사하자, 윤 대통령을 향해 지지자들이 손을 흔들며 환호했다.
윤 대통령은 다시 차량에 탑승해 구치소에서 출발해 한남동 관저로 향했다.
윤 대통령이 풀려난 것은 체포된 지 52일 만이며, 구속기소 된 지 41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1월 26일 구속기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전날인 7일 구속 상태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이 낸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였다.
법원이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린 후 검찰은 법원 결정에 즉시 항고할지, 석방 지휘서를 보낼지 검토하면서 최종 결정이 이틀째 미뤄졌다.
하지만 8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윤 대통령에 대한 석방지휘서를 서울구치소에 송부했다고 밝혔고 윤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긴급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윤 대통령이 복귀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 이후 구치소에서 새벽 5시까지 윤 대통령의 석방을 기다렸다가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다시 구치소를 찾았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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