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KBO리그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를 격파했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KIA에 4-3으로 역전승했다.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은 4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3실점(2자책점)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뒤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새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이 2이닝 무실점, 장현수, 김상수, 김원중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팀 승리를 일궈냈다.
KIA 선발로 나선 아담 올러는 3회까지 4안타 4탈삼진 1실점 했다.
수원에서는 KT 위즈가 LG 트윈스에 5-1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포수로 선발 출전한 장성우는 4회말에 역전 결승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 등판한 고영표는 4이닝 4피안타 1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다.
반면 LG는 새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4회말 급격히 흔들리면서 3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창원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를 3-1로 제압했다.
키움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선발 투수 정현우는 3이닝 무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전체 7순위인 김서준은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마크했다.
타선에서는 전체 27순위로 뽑힌 신인타자 여동욱이 번뜩였다. 팀이 2-1로 앞선 7회초 야시엘 푸이그 대신 선두 타자로 나서 좌월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대구에서는 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9-3으로 꺾었다.
LG를 떠나 삼성에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한 최원태는 3이닝 1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지면서 새 시즌 활약의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청주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에 6-4로 이겼다.
최승용이 4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 최준호가 4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장단 10안타를 터뜨린 타선에서는 제이크 케이브, 강승호, 박준영, 정수빈 등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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