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석방 촉구" 서초동 검찰 몰려간 지지자들…대검 앞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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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석방 촉구" 서초동 검찰 몰려간 지지자들…대검 앞 시위

연합뉴스 2025-03-08 16:48: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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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촉구 진영도 서울고·지검 앞 밤샘 집회…충돌은 없어

대검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 대검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

[촬영 최원정]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석방 지휘 여부를 두고 검찰 내부의 갈등설이 전해지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초동 대검찰청을 찾아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지자 50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은 8일 오전부터 대검 앞 인도를 메우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 대통령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

전날까지 심우정 검찰총장을 비난했던 지지자들은 이날 대검이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따라 석방 지휘 지침을 수사팀에 내렸다는 소식을 공유하며 "이제야 제대로 일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반면 상급심 판단을 받아야 한다며 지침에 반발한 것으로 전해진 박세현 서울고검장(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장)을 향해서는 욕설을 하거나 "박세현 구속" 구호를 외쳤다.

한 지지자는 확성기를 들고 수사팀을 겨냥해 "법원이 결정하고 검찰총장이 명령하는데 따르지 않고 쿠데타를 일으켰다"며 "항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탄핵 촉구 진영에서도 10여명이 전날 저녁부터 검찰의 즉시항고를 촉구하며 맞은편 서울고검·서울중앙지검 앞 인도에서 밤샘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이 대형 스피커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연설을 틀며 '맞불'을 놓자 양측 간 욕설과 고성이 여러 차례 오갔으나 경찰 제지로 물리적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away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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