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언론 "日 수비수 마이쿠마, 손흥민 꽁꽁 묶었다"…일본 언론도 "SON 크게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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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언론 "日 수비수 마이쿠마, 손흥민 꽁꽁 묶었다"…일본 언론도 "SON 크게 고전"

엑스포츠뉴스 2025-03-08 16:45: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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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일본 수비수가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완벽하게 막았다고 극찬 받았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AZ 알크마르에 0-1로 졌다.

토트넘은 자책골로 패했다. 전반 18분 알크마르의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에 가담한 루카스 베리발이 상대 트로이 패럿의 빗맞은 슈팅을 걷어내려 했으나 토트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번 경기 유일한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72분 활약했다. 그리고 총 3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유효 슛으로 연결된 것은 하나도 없었다. 패스 성공률 26/32(81%) 막힌 슈팅 2개, 볼 터치 32회, 드리블 성공률 1/3(33%), 크로스 성공률 1/2(50%), 지상 볼 경합 성공률 2/4(50%) 등 기록했다. 

'풋몹'은 이날 손흥민에게 평점 6.1점을 남겼다. 토트넘 선수들은 평균 6.9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자책골을 넣은 베리발(6.3점)보다 평점이 낮았다. 손흥민은 알크마르전 선발 출전한 11명의 선수 중 마티스 텔(6.0) 다음 가장 평점이 낮았다. 

다른 통계 사이트도 비슷했다. '소파스코어'는 토트넘 선수들에게 평균 6.99점을 남기고 손흥민은 6.6점을 줬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에서 세 번째로 낮은 평점(6.2)을 매겼다. 대부분 손흥민의 활약에 냉정한 평가를 남겼다.

손흥민이 고개를 숙였다. 반대로 상대 팀 일본 수비수 마이쿠마 세이야는 환호했다. 



마이쿠마는 이번 토트넘전 알크마르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패스 성공률 33/42(79%), 볼 터치 77회, 크로스 정확도 1/1(100%), 긴 패스 정확도 3/8(38%)를 기록했다.

수비적인 모습도 좋았다. 태클 성공 3/7(43%), 차단 1회, 걷어내기 2회, 경합 성공 9회, 지상 경합 성공률 8/14(57%)라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풋몹'은 마이쿠마에 평점 7.3점을 남겼다. '소파스코어'는 7.1점을 줬다. 마이쿠마는 이번 경기 손흥민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일본도 마이쿠마의 활약에 환호했다.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 "한국 대표팀 손흥민은 일본인 수비수에게 크게 고전했다. 현지 언론은 인상적인 모습이 없었다고 혹평했다"라고 보도했다. 

네덜란드도 이 소식을 전했다. 

네덜란드 매체 '부에트발 프리미어'는 마이쿠마의 토트넘전 활약에 대해 "손흥민은 전반 45분을 마이쿠마의 수비 지역에 나타났다. 마이쿠마는 완벽하게 수비했다. 하프타임 이후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한 이유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을 상대로 무실점을 보인 마이쿠마는 1997년생 일본 대표팀 수비수다. 지난 2024년 6월 알크마르에 합류했다. 

마이쿠마는 빠른 속도가 장점이다. 체력과 활동량 또한 좋다. 손흥민 역시 속도가 장점 중 하나인 선수다. 토트넘의 역습을 차단하는데 마이쿠마의 역할이 도움 됐다.

마이쿠마가 극찬을 받는 사이 손흥민은 비판을 받았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부진하자 토트넘과 손흥민은 자주 비판했던 '토트넘 선배' 제이미 오하라가 다시 입을 열었다. 



오하라는 1986년생 잉글랜드 전 축구 선수 및 축구 감독이다. 지금은 방송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현역 시절 토트넘에서 약 6년(2005~2011) 활약한 경력이 있다. 크게 두각을 나타내진 못했다. 오히려 지난 시즌부터 손흥민을 향한 독설로 현역 시절보다 이름을 알리고 있다. 

최근에도 손흥민의 주장 완장을 박탈하라 발언해서 국내 팬들에게 큰 질타를 받았었다. 오하라가 "손흥민 발언 후 한국 팬들에게 24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시달리고 있다"라고 언급했을 정도다.

이번에도 오하라는 토트넘이 패배하자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텔을 불러들이고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했다"라며 "하지만,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존재감이 없었다. 뒷공간을 노리는 움직임도 없었다. 토트넘은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토트넘은 점유율을 유지하는 플레이도 엉성했다.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에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한 것 같다. 그들에겐 결승전이나 마찬가지인 중요한 경기였다"라고 하며 "토트넘은 지금 울음을 참고 퇴장하는 것과 다음 없다"라고 비판했다. 



손흥민은 반등을 예고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TNT 스포츠' 인터뷰 내용을 인용, 손흥민이 "우리가 원했던 경기력이 아니었다. 우린 이런 결과가 매우 실망스럽다"라며 "이번 패배는 우리 팀에 큰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다음 주 경기는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 손흥민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0-1 패배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다음 주에 훨씬 더 나아져야 한다"라고 14일 2차전 홈 경기 역전승을 다짐했다.

UEFA 유로파리그 토너먼트는 단판 승부가 아니다. 1, 2차전 함산 점수가 더 높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토트넘은 1차전 0-1로 패배했지만, 2차전 역전 가능성이 남아있다. 과연 손흥민과 토트넘은 1차전 굴욕을 설욕할 수 있을지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 토트넘 홋스퍼 뉴스 / 세레소 오사카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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