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화성] 이상완 기자 = 프로축구 개막 약 4주 만에 올 시즌부터 도입된 뇌진탕 교체의 첫 사례가 발생했다.
경남FC는 8일 오후 2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화성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이준재는 이날 경기 전반 4분 공 소유권을 갖기 위해 도전하는 과정에서 타이밍이 늦어 김승건 골키퍼의 무릎에 얼굴을 부딪혔다.
강하게 충돌한 이준재는 안면에 출혈이 발생했고, 뇌진탕 우려로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는 경남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박원재와 교체됐다.
경남 벤치가 이준재에게 뇌진탕 교체를 활용하면서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 교체 카드 여섯 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경남은 하프타임에 도동현과 박민서, 카릴을 투입했고 후반 15분에는 박기현을 집어넣었다. 이어 후반 23분에 고동민 골키퍼를 교체로 들여보내며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한편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지난 3월 뇌진탕 교체 제도 도입을 최종 승인한 바 있다. 각 팀은 의료진 판단에 따라 경기당 1명의 뇌진탕 교체가 가능하며, 한 팀이 이를 사용하는 경우 상대 팀은 기존 교체 인원 수에 관계 없이 한 장의 교체 카드를 추가로 활용할 수 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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