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대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대구FC 박창현 감독이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대구는 8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한다. 대구는 2승 1무(승점 7점)로 1위, 대전은 2승 1패(승점 6점)로 2위다.
대구는 권태영, 정재상, 고재현, 세징야, 라마스, 요시노, 장성원, 카이오, 박진영, 황재원, 오승훈이 선발 출전한다. 벤치에 한태희, 정우재, 이원우, 박재현, 이용래, 한종무, 박대훈, 에드가, 이찬동이 이름을 올렸다.
경기를 앞두고 대구 박창현 감독은 “낯설다.(웃음) 우리 홈이니까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상대가 갑자기 백쓰리로 나왔다. 우리가 포항전에서 내려서는 수비에 못했다고 그렇게 한 것 같다. 결과를 가져와야 하니 선수들을 믿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가까스로 잔류한 대구는 올 시즌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창현 감독은 “펜트하우스 좋다.(웃음) 살기 좋다”라며 “박세진이 명단에서 나갈 정도로 선수층이 두터워졌다”라고 말했다.
순항의 비결로 “작년에 우리가 참 힘들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목표가 있는 것 같다. 신뢰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좋은 분위기에도 대구는 작은 고민이 있다. 바로 국내파 공격진의 침묵이다. 대구는 지난 3경기에서 라마스, 세징야 등 외국인 선수만 득점을 기록했다. 박창현 감독은 “오늘 명단에 고재현과 권태영 같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를 배치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가운데 정재상은 원래 골을 넣어야 하는 선수인데 잠시 쉬고 있는 것 같다. 한종무와 박세진은 볼 소유 능력은 좋지만, 득점 능력은 다소 떨어진다. 그동안 슈팅이 세징야에게 몰렸다. 오늘은 먼 거리더라도 공격적으로 슈팅을 하자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대구의 경계 대상 1호는 주민규다. 주민규는 이번 시즌 3경기 3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공동 1위에 올라있다. 박창현 감독은 “박진영과 카이오가 워낙 좋다. 우리가 작년에 울산을 상대로 3경기를 다 졌다. 그런데 주민규한텐 실점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힘 싸움에서 두 선수가 진다는 생각은 없다. 잘 막아줄 거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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