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화성] 이상완 기자 = 이을용 감독이 상위권 도약에 도전한다.
경남FC는 8일 오후 2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화성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경남은 인천유나이티드와 개막전에서 졌지만 부산아이파크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 승리 시 상위권 도약 가능성이 높다.
이을용 감독은 “화성 경기를 보면서 분석했다. 미드필더진이 속도가 있고 활동량도 눈에 띈다”며 “훈련을 통해 충분히 대비했다. 경기가 안 풀렸을 때 가져갈 변화에 대해서도 미리 준비했다”고 구상을 드러냈다.
K리그2에서는 초반 흐름이 리그 막바지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K리그1 승격을 위해서는 초반부터 승점을 꾸준히 쌓아놔야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이 감독은 “분위기 반전은 성공했지만 리그가 한 바퀴를 돌아야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초반에 승점을 착실히 쌓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그 말이 딱 맞다. 오늘도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가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이시헌은 올해 첫 출장 기회를 잡았다. 맨투맨 수비를 구사하는 화성의 전술에 맞춘 기용이다.
이 감독은 “(이)시헌이 컨디션이 상당히 좋았지만 상대 팀 스타일에 맞춰서 라인업을 짜다 보니 명단에 넣지를 못했다”며 “화성의 스타일에 맞춰서 일대일에 강한 선수들을 데려왔다. 순간적으로 수비를 벗겨낼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공 소유나 수비 공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경기 상대인 화성의 사령탑은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 아래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차두리 감독이다.
이 감독은 “(차)두리하고는 워낙 친하다. 분위기가 좋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면서도 “선수들에게 집중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기 때문에 일단 이기고 나서 후배를 격려해주겠다”고 말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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