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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영화로 만들어지진 않았습니다만: '모래내 가족' 시나리오 메이킹 북>이 오는 15일 발간된다.
2023년 들꽃영화상 시나리오 사전제작 지원 대상작인 <모래내 가족>의 각본, 시나리오 노트, 인물 노트가 담긴 시나리오 메이킹 북이다.
시나리오 <모래내 가족>은 2018년 3월, 감독의 아버지가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후 쓰인 작품이지만, 그렇다고 자전적인 이야기는 아니라고.
저자는 이 작품이 “현재 우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로 만들어지기 전의 시나리오는 어떤 모습일까?
시나리오는 영화제작의 대본이자 창작자의 의도를 전달하는 중요한 도구다.
또한, 시나리오를 통해 창작자의 상상력과 메시지가 구체화하며 현실로 만들어진다.
영화에서는 작품의 설계도와 같은 역할을 하며, 감독, 배우, 스태프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일반 독자에게는 시나리오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 접했다 하더라도 소설과 달리 인물 묘사가 간결하여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이는 배우의 인물 해석과 창조를 돕기 위한 것으로, 시나리오 작가는 균형감 있게 집필하기 위해 노력한다.
시나리오 <모래내 가족>은 2023년 들꽃영화상 시나리오 사전제작 지원 대상작으로 선정되었으나, 코로나19 등의 여건으로 영화화되지는 못했다.
저자는 먼저 관객과 소통하기 위해 각본집 발간을 결심했지만, 시나리오는 독자가 읽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어, 캐릭터 해석, 작가 의도, 연출 의도 등을 담은 글을 추가하여 '시나리오 메이킹 북'을 완성했다고 한다.
시나리오 노트와 인물 노트가 포함되어 있어 독자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들꽃영화상 오동진 위원장은 “시나리오를 쓰거나 공부하려는 사람, 시나리오 구조와 방식, 기술을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유익할 것”이라고 추천했다.
/디컬쳐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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