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이지선 기자] 최근 '오일 풀링(Oil Pulling)'이 치주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구강 관리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일 풀링은 식물성 오일을 입안에 머금고 가글 하듯 헹군 뒤 뱉어내는 방법으로, 인도 전통 의학인 아유르베다에서 유래한 디톡스 요법 중 하나다. 치아와 잇몸, 구강점막에 번식하기 쉬운 세균은 친유성 성질로 기름에 잘 녹는데, 오일풀링을 통해 치아 표면과 잇몸 사이에 형성된 바이오필름(세균막)까지 흡착해 제거할 수 있다.
이는 해외 유명 연예인들이 소개하며 화제가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오일풀링에는 주로 코코넛 오일과 올리브 오일이 사용된다.
아침에 눈 뜨면 공복 상태에서 오일 한 숟가락(약 15~20cc)을 10~15분 정도 입에 머금어준다. 자고 일어났을 때 입안에 세균이 가장 많이 있는 상태인데, 이 상태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은 세균을 전신 안으로 밀어 넣는 것과 같기에 주의해야 할 행동이다.
마지막으로 물이나 구강청결제로 입안을 충분히 헹구어 오일 잔여물과 세균을 깨끗이 제거한 후 일반적인 양치질을 하면 된다.
다만 발치한 이후이거나 입안에 상처가 있어 개방이 되어 있다면 상처가 아물 때까지 오일 풀링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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