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군은 어르신들이 공문서를 더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어르신 친화적 공문서 작성 방식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재까지 공문서가 어려운 행정용어와 긴 문장 구조로 인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화 사회의 가속화로 어르신들이 행정서비스의 주요 대상으로 떠오른 상황도 반영됐다.
이에 홍천군은 공문서에 어려운 행정 용어 대신 쉬운 단어와 간결한 문장을 사용한다.
또 큰 글씨체와 가독성 높은 서식 적용, 도표 및 아이콘, 그림 등 시각 자료 활용해 한눈에 보이는 안내문 제작을 한다.
아울러 공문서 작성 방식 개선을 위해 행정기관 내 인식 개선 교육과 전국 최초로 온나라 시스템에 어르신 맞춤형 기안문 서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개선안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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