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야놀자와 인터파크트리플의 합병 법인 ‘놀유니버스’가 새출발을 알린다.
놀유니버스가 새출발을 알리며 야놀자·인터파크트리플의 플랫폼명을 개편한다고 7일 밝혔다.
내달 중 야놀자 플랫폼은 ‘NOL’, 인터파크 티켓은 ‘NOL 티켓’, 인터파크 투어는 ‘NOL 인터파크투어’로 명칭이 변경된다. 트리플은 기존 플랫폼명을 그대로 사용한다.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인바운드(외국인 국내 관광) 플랫폼도 새롭게 변화한다. 인터파크 글로벌과 트리플 코리아는 ‘인터파크 글로벌 by NOL’로 통합된다.
놀유니버스는 야놀자 플랫폼, 인터파크, 트리플 등을 운영하는 종합 플랫폼 기업이다.
야놀자는 기존 숙박 예약 플랫폼에서 레저, 교통, 티켓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다. 2017년부터는 B2B 사업인 호텔 자동화 솔루션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후 야놀자는 크게 플랫폼 부문과 클라우드 영역으로 나뉘어 운영돼 왔다.
야놀자 그룹은 지난 2021년 글로벌 여행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인터파크를 인수했으며, 2021년에는 트래블 테크 분야를 선도하고자 여행 계획 플랫폼 트리플을 인수했다. 같은 해 인터파크와 트리플의 합병을 통해 통합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지난해 12월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의 통합 법인 놀유니버스가 공식 출범했다. 숙박, 항공, 레저 등의 예약 서비스 제공 외에도 엔터테인먼트, 티켓, 문화, 예술 등 모든 여가와 일상 생활을 총망라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지난 6일 놀유니버스의 새출발을 알리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텐엑스타워에서 놀유니버스의 서비스 전략과 사업 비전을 소개하는 놀비즈니스 데이가 개최됐다.
놀유니버스 최희영 공동대표, 박성식 부대표, 이철웅 최고마케팅책임자, 백새미 엔터사업 총괄 등 놀유니버스를 이끄는 각 분야의 리더들이 참석해 성장 방향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놀비즈니스 박성식 부대표의 환영사로 행사가 시작됐다.
놀유니버스 박성식 부대표는 “야놀자 그룹은 혁신을 통해서 여가를 10배 이상 더 쉽고 풍요롭게 만들어보자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 텐엑스 타워의 명칭도 이러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야놀자, 인터파크트리플이 새롭게 합쳐져 한 가족이 됐으며, 텐엑스 타워에서 새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놀유니버스 이철웅 최고마케팅책임자가 향후 브랜드 전략과 방향성을 발표했다.
이 최고마케팅 책임자는 놀유니버스는 단순한 법인명을 넘어서 하나의 세계관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야놀자, 인터파크티켓, 인터파크투어, 트리플 4개의 플랫폼이 ‘NOL’이라는 브랜드 산하에서 서로 연결돼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설명이다. 각 브랜드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놀유니버스 안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놀유니버스의 브랜드 미션도 공개됐다. 놀유니버스는 ‘누구나 마음 편히 놀 수 있게’라는 기업 철학을 기반으로 고객의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여행·여가·문화 산업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놀유니버스 이철웅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놀유니버스는 여행, 여가를 넘어 문화 상품까지 모든 것들을 오롯이 담아내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독보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비일상의 영역에서 일상으로 확대되는 놀이의 가능성을 무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놀유니버스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텐엑스 타워의 투어가 진행됐다. 텐엑스 타워는 여행과 여가를 10배 더 쉽게 만들겠다는 놀유니버스의 비전을 담아낸 공간이다.
텐엑스타워 곳곳에 놀유니버스의 정체성이 반영돼 있었다. 회의실의 이름을 서울, 상하이 등 여행지의 이름을 따서 붙인다거나, 엘리베이터 홀에는 LED를 통해 각 층마다 특색있는 여행 이미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휴식 공간도 공항을 본떠 만든 모양으로 조성돼 있었다.
사소한 요소까지 고려하며 임직원들이 마치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텐엑스 타워는 놀유니버스가 실현하고자 하는 세상을 담아냈다”며 “자유롭고 창의적인 분위기에서 의견을 공유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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