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 낙동강 생태공원에 있는 화장실 4곳 중 1곳은 시설 미비로 장애인이 이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이종환 의원(국민의힘·강서1)이 낙동강 생태공원 5곳(삼락, 화명, 대저, 맥도, 을숙도) 화장실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59곳 중 25%에 이르는 15곳이 장애인이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15곳 중 14곳은 장애인 칸 자체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이 의원은 "나머지 화장실 45곳에는 장애인 칸이 설치되어 있다고는 하나, 그중 1곳은 리프트 고장으로 장애인이 이용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시가 내세우고 있는 '즐거운 생태공원 구현', '생태공원 매력 강화', '쾌적한 공원 이용환경 조성'이 실현되려면, 장애인 화장실부터 대폭 확대하는 등 기본부터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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