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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시장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꽝남성 성도인 땀끼시와 ‘용인 스마트도서관 건립지원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땀끼시 국제연꽃마을에 35억2112만동(한화 2억원 상당) 예산을 들여 ‘용인 디지털도서관’ 건립을 지원한다.
방문 기간 중 이 시장은 레반중 꽝남성장(당 부서기 겸 인민위원회 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양 지역간 교류 협력 강화를 논의하기도 했다.
베트남 언론사인 ‘꽝남성 라디오-방송국(QRT)’, ‘다낭공안신문’, ‘etime’, ‘베트남법률신문’ 등은 이 시장과 시 대표단의 행보를 주요 뉴스로 다뤘다.
이들 언론은 레반중 꽝남성장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시 대표단을 맞이해 양 도시의 우호 협력과 용인시의 땀끼시 내 도서관 건설 프로젝트 지원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특히 “용인시의 지원이 땀끼시와 꽝남성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이상일 시장의 방문으로 양측의 관계가 더욱 강화되고 발전할 것”이라는 레반중 꽝남성장의 발언도 전했다.
꽝남성 정부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상일 시장과 시 대표단이 레반중 꽝남성장과 만나서 용인과 꽝남성이 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 홈페이지 지역 소식 코너에는 꽝남성의 성도인 땀끼시에 용인시가 디지털도서관 건립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하고, 국제연꽃마을에서 열린 도서관 착공식 소식을 상세하게 알렸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시의 지원으로 건립될 용인 디지털도서관은 땀끼시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문화·과학 활동 공간을 제공하는데 특히 땀끼시 동부 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인구의 30%가 넘는 34만여 명이 공공도서관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수지도서관은 지난해 도서대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대출순위 100위 안에 용인시 공공도서관 10곳이 이름을 올리는 등 도서관 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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