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정규리그 우승까지 단 3승을 남겨뒀다.
SK는 7일 오후 7시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 원정 경기서 71-56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4연승과 함께 35승 8패를 기록, 정규리그 우승까지 단 3승을 남겨뒀고, 소노를 상대로 올 시즌 5전 전승을 거두며 신바람을 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전희철 SK 감독은 “앞서 서울 삼성전과 비슷하게 경기가 끝났다. 당시에도 15점까지 뒤졌었다. 수비보다는 슛 성공률에 문제가 있었다. 턴오버 역시 아쉬웠다”며 “상대 케빈 켐바오의 수비를 준비했는데 잘 됐다. 하지만 디제이 번즈를 막지 못하면서 14득점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전에는 번즈의 수비에 더 신경 쓰면서 4득점으로 묶었다”고 돌아봤다.
SK는 2쿼터 5분 43초를 앞두고 14-29, 15점이라는 큰 점수로 뒤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3쿼터부터 흐름을 탄 SK는 기어이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에이스 자밀 워니 또한 전반전에 번즈에게 자주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우려를 샀다. 이에 전희철 감독은 “지금은 그렇지만 플레이오프에 가면 그러진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워니는 플레이오프(PO)서 전반전에 체력을 아낀 적이 없다”고 자신했다.
한편 김태술 소노 감독은 “준비한 대로 잘됐다. 전반에 20득점을 넣어도 좋으니 상대의 템포를 늦추자고 했다. 3쿼터 후반까지도 수비는 좋았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약속하지 않은 수비가 나오면서 3점을 얻어맞아 아쉽다”며 “중요한 순간에 그런 미스로 상대에게 속공을 준 것은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나 싶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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