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소식이 알려지자 관저 앞으로 이동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오후 2시 30분쯤부터 관저 인근에 모인 지지자들은 1시간여만에 200여명을 넘어섰으며 오후 3시 30분께에는 관저에서 100m 거리까지 300여명이 모여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오늘은 축제의 날’, ‘부정선거 파헤쳐라’, ‘대통령 만세’, ‘탄핵무효’ 등의 구호를 연호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는 이들도 관저 인근에서 내란수괴 구속 촉구 및 중앙지법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 관저 앞은 긴장감이 고조됐다.
윤석열out청년학생공동행동은 이날 한남동 루터교회 앞에서 “윤석열 내란 수괴와 공범들이 하나하나 구속돼 수사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중앙지법의 이 결정은 충격 금치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12·3 계엄은 우리나라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려고 한 반헌법적인 폭거였다”며 “공범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에 나온 서울중앙지법의 결정은 충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경찰은 관저 앞에 배치된 기동대를 증원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경찰은 관저에 배치한 기동대를 기존 8개 부대(500여명)에서 18개 부대(1100여명)으로 증원했으며 관저 인근에 경찰버스로 차 벽을 세웠다.
또한 수차례 집회가 열렸던 한남초등학교와 볼보빌딩 인근에도 펜스를 설치하는 등 안전 조치를 강화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이날 구속 상태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이 낸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했다. 투데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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