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서 진보였다" 분신 尹지지자가 뿌린 전단...'석방 기념'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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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 진보였다" 분신 尹지지자가 뿌린 전단...'석방 기념' 집결

이데일리 2025-03-07 18:55: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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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70대 남성이 유인물을 뿌리고 분신을 시도했다.

7일 낮 서울 중구 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서 소방관들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의 분신 시도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남성 A(79)씨는 이날 낮 12시께 서울 중구 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서 유인물을 뿌리고 몸에 불을 붙였다.

이를 목격한 전시관 관계자가 소화기로 불을 끄고 경찰과 소방 당국에 신고한 것을 전해졌다.

전신에 중화상을 입은 A씨는 영등포구에 있는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A씨가 뿌린 “저는 젊어서 진보였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유인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야당을 비난하고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이 적혔다.

“뒤에 숨은 종북 세력들의 음모가 엄청났다”고 주장한 A씨는 경찰, 법원, 헌법재판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등을 ‘친중 세력’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만세’라는 문구도 적혀 있었다.

이날 법원이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이면서 윤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지지자들이 몰려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법원의 윤 대통령 석방 결정 소식에 각지에서 구치소와 관저 앞으로 모인 지지자들은 상기된 표정으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면서 “탄핵 각하”, “사기 탄핵” 등의 구호를 연호하고 있다.

경찰 기동대는 지지자들이 모인 구치소 앞 주차장과 민원인 쉼터를 둘러싸고 저지선을 만드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한남동 관저에 배치한 기동대를 기존 8개 부대(500여 명)에서 18개 부대(1100여 명)로 증원하고 통행을 제한하는 등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휴대전화를 든 유튜버들이 관저 앞으로 속속 몰려들고, 온라인에서도 ‘윤 대통령 석방을 기념해야 한다’며 ‘빨리 관저 앞으로 모이자’는 글이 올라오면서 경찰은 인파 관리에 대비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상태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이 낸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였다.

이날 법원의 판결 이후 검찰이 즉시 항고를 포기하거나, 일주일 안에 항고하지 않는다면 윤 대통령은 석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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