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상철(가명)이 22기 정숙(가명)과의 상견례를 진행했다.
지난 6일 방송된 ENA,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 103회에서는 10기 상철이 22기 정숙의 부모님을 처음으로 만나는 '프리 상견례' 자리를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상철의 고백
이날 상철은 "아버님과 어머님께 드릴 말씀이 있다. 저는 전 와이프와의 사이에 아이들이 두 명 있다. 2011년생 13살 아들, 2013년생 11살 달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 와이프랑은 관계가 나쁘게 끝난 게 아니라서 지금 양육은 공동으로 법적으로 되어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집도 한 3분 정도 거리다. 정숙 씨는 지금 자녀가 없기 때문에"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정숙의 어머니는 "정숙이가 조금 불리하다. 아니 엄청 불리하다. 이분은 나중에 돌아갈 자식이 있는데 이분은 없지 않나"라고 호소했다.
상철은 "지금 말씀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서, 나중에 왜 이야기 안 했냐 할 수도 있으니까. 그렇다고 또 있는 걸 없다고 할 수도 없다. 저도 그렇게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빠로서 할 도리는 다해야 하니까"라며 눈물을 보였다.
정숙 어머니의 질문
정숙의 어머니는 "그러면 아빠한테 여자 친구 생긴 것도 아이들이 별로 안 좋아할 수 있겠네"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애들 생각했으면 여자 친구를 안 만들었어야 하는 것 아니냐. 애들이 완전 성인이 됐을 때 시작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상철은 "아이들은 아이들의 삶이고 저도 제 삶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정숙의 어머니는 "상철 님 아이들 만나면 기분이 어떨 것 같냐. 내 자식 같은 느낌이 들겠냐"라고 정숙에게 물었다. 이에 정숙은 "내 자식은 아니다. 본인들 엄마가 있는데 내가 엄마 역할을 하는 게 더 이상하다. 그냥 아빠 여자 친구다. 모르는 아이들 같은 느낌은 아니다. 기회가 되면 서서히 친해지면 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후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 가지가 걸린다면 자녀가 있다는 건데, 갓난아기가 아니고 열 살이 넘었으니까 애들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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