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 박진만 경위·박지원 경사…항포구 순찰 중 즉각 대응
(창원·부산=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신호 대기하던 1t 트럭 화물칸에 불이 나자 바로 소화기를 들고 달려간 해양경찰관들 사연이 알려져 훈훈함을 준다.
7일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부산 강서구 송정동 견마로 삼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1t 트럭 화물칸에서 불이 났다.
도로 위에서 불이나 진화가 어려웠던 상황이었지만, 당시 인근 항·포구 순찰을 위해 이동하던 창원해경 신항파출소 소속 박진만 경위와 박지원 경사는 이 모습을 목격하고 바로 달려갔다.
박 경위는 순찰차에 있는 소화기를 들고 진화에 나섰고, 박 경사는 인근 차량을 통제하면서 화재 상황을 해당 트럭 운전자에게 알렸다.
불은 어느 정도 잦아들었고, 이후 출동한 소방당국이 완전히 불을 껐다.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두 해양경찰관 노력으로 큰 피해 없이 화재사고는 마무리됐다.
박진만 경위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소중한 생명과 재산 지킬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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