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등 활용한 다양한 전시·체험·공연 선보여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에 참여 중인 각국 대표단들에 한류 콘텐츠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회의는 APEC 정상회의 사전 준비나 예행연습 성격을 지닌 행사로 오는 9일까지 열린다. 회원국 대표단 2천여명이 참가해 APEC 정상회의 주요 의제에 관한 실질적인 협의와 결정을 이끄는 핵심 협의체이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고위관리회의 기간 각국 대표단에 감동을 전하기 위해 전통문화와 K-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회의장 1층에 우아하고 세련된 한국 전통미를 살린 실내 장식과 LED 미디어월을 융합한 공간 설계로 '경북·경주 홍보관'을 설치했다.
지역을 소개하는 영상을 중앙 미디어월에 송출하고 좌우 기둥 미디어월에는 경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입체적인 사진으로 표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석가탑과 다보탑을 형상화한 전시대에는 관광기념품 작품들과 홍보용 리플릿을 비치했다.
회의장 앞에는 철강 신화를 간직한 경북의 이미지와 예술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스틸아트 전시관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화를 알리는 동시에 우리나라 철강산업을 일군 포스코의 제철보국 정신을 알리기 위해 몽유도원도, 인왕제색도 등 한국화를 주제로 만든 스틸아트 29점과 미디어아트 13점을 전시하고 있다.
회의장 밖 야외전시관에는 전시·공연을 위한 투명 에어돔을 설치해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전통 공연과 한복 패션쇼, 태권도 퍼포먼스, K-POP 댄스, 미용 메이크업 쇼를 매일 선보인다.
한옥, 한복, 한식, 한지, 한글 등 5한을 주제로 한 전시·체험 공간은 외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이름을 한글로 표현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는 등 한국 전통문화를 즐기도록 구성해서 인기다.
오감 마당에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테마의 전통 놀이 체험(제기차기, 비석 치기, 딱지치기 등)을 제공한다.
경주 대표 명소인 황리단길 감성 스토어에서는 전통 다과인 십원빵, 꽃차, 약과, 한복 원단 열쇠고리, 한지 노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거리를 제공해 대표단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회의는 올해 10월 예정된 APEC 정상회의의 사전 리허설 성격으로 중앙과 긴밀한 협력 속에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SOM1 회의 개최에서 APEC 정상회의 성공을 위한 경북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대표단들이 한류를 느끼고 감동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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