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명문열전] "전 롯데자이언츠 투수코치 홍민구, 개성고 새 감독으로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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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명문열전] "전 롯데자이언츠 투수코치 홍민구, 개성고 새 감독으로 부임"

STN스포츠 2025-03-07 15:27: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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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고등학교에서 야구부를 이끌게 될 홍민구 감독을 만나 올해 계획 등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STN뉴스
개성고등학교에서 야구부를 이끌게 될 홍민구 감독을 만나 올해 계획 등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STN뉴스

[STN뉴스] 구권회 기자 = 전 롯데자이언츠 투수코치 홍민구가 3일 개성고 새 감독으로 부임했다. 홍민구 개성고 감독은 2일 STN뉴스 인터뷰에서 “졸업한 지 30여 년 만에 모교로 돌아와 감독을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과거 개성고 야구의 명성을 재건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홍민구 감독과 일문일답.

Q. 부임 축하드립니다. 감독님.
A. 감사합니다.

Q. 30여 년 만에 모교로 돌아와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 소감이 어떠신지요?
A. 저는 과거 부산야구의 명문이었던 개성고(구 부산상고) 81회 졸업생입니다. 그동안 프로에서 선수와 코치로 있을 때도 모교 야구를 많이 봤습니다. 기회가 되어 모교에 돌아오게 돼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리고 많은 책임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Q. 부임 후 선수들을 봤을 때 여기 개성고 야구부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셨나요?
A. 강팀으로 변화하기 위한 방향성을 세우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싶습니다. 팀과 지도자의 노력이 우선이고 선수들의 끊임없는 노력을 통한 발전과 도전정신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개성고가 긴 시간 동안 성적이 안 좋았습니다. 바깥에서 봤을 때는 어떠셨나요?
A. 야구 외적인 부분의 일들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성적도 좋지 않았고요. 모두의 책임이었는데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분위기였다고 들었습니다.

Q. 감독님이 자신이 추구하는 것들을 이제 선수들에게 접목하셔야 할 텐데 주로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교육하려고 하시나요?
A. 제가 추구하는 야구보다는 우선 마음가짐을 달리했으면 합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최선을 다하는 방법을 배워 나가길 바랍니다. 미래의 나를 위해 본인에게 주어진 이 순간을 소중히 생각해야 합니다.

Q. 그러면 그동안 부진했던 성적을 올리기 위해 감독님 본인에게 필요한 시간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A. 저의 색깔을 완전하게 입히려면 최소한 3년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당장의 성적도 중요하니 선수들의 목표 의식이 잘 스며들 수 있게 준비해서 이른 시간 안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개성고 야구단 사진┃개성고 제공
개성고 야구단 사진┃개성고 제공


Q. 모든 선수가 프로 무대에 진출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 선수들은 미래에 대한 고민과 걱정들이 많을 텐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지도하시려는지 궁금합니다.
A. 누군가는 프로야구 선수로 야구 인생이 이어갈 수도 있고 누군가는 야구와 관련되어 있는 일들을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야구와 다른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되더라도 야구 선수를 할 때 최선을 다하는 방법을 배웠다면 두려움 없이 잘 헤쳐 나가리라 생각합니다.

Q. 감독님께서 오랜 시간 선수로서 또 지도자로서 이렇게 야구와 함께해 오고 계시는데 감독님의 야구를 돌아보시면서 이 야구를 통해 느끼신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야구를 하면서 많은 관심도 받았고 좌절의 시간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행복했던 시간이 더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야구를 통해 행복하고 고민하고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에게도 야구가 그런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Q. 그러면 이제 감독이 되셨는데 앞으로 이루고 싶은 감독으로서의 꿈도 궁금합니다.
A. 모교의 감독을 맡았으니 옛 영광을 과거형에서 진행형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꼭 우승하고 싶습니다.

Q. 강팀으로 가기 위해 어떤 계획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A. 개성고는 고교야구 강자였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긴 시간 동안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저를 비롯한 김선덕 야구부장과 코치진은 선수들의 역량 발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Q.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한 분들이 있으시면 그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김금진 교장선생님과 이명훈 교감 선생님, 우판수 고문님 그리고 체육국 동문님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야구부 학생들이 부족함 없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침체해 있는 개성고 야구를 다시 전국최강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 마~ 야구 제대로 함 해보자! 고맙다!

 

STN뉴스=구권회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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