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 이하 보호원)은 ‘한류콘텐츠 저작권 보호기술 지원’ 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콘텐츠 제작사와 유통사를 대상으로 저작권 보호기술의 적용·개발을 지원한다.
공모 기간은 2월 28일부터 3월 27일까지며 지원 분야는 영상, 웹툰, 웹소설, 애니메이션, 음악, 출판, 미술, 온라인공연 등이다. 선정 시 1개 기업당 최대 8000만원의 정부 지원금이 제공된다.
저작권 보호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콘텐츠 제작·유통 국내기업 중 자기부담금 10% 납부가 가능한 법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보호원은 오는 3월 13일 마포구 소재 본원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고 해당 지원사업을 안내할 예정이다.
본 사업은 한류 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지난 2021년부터 약 16억원의 국고를 투입하여 22개 기업에 대하여 포렌식 워터마킹, 해시값 추출, DRM 등 다양한 불법 복제물 탐지·추적 기술을 지원했다.
2024년 참여기업 북큐브네트웍스 유철종 대표는 “웹툰 1170종 4만7440화, 웹소설 4284종 74만7038화에 웹 콘텐츠 보호 기술을 적용하여 자사의 웹툰, 웹소설이 무단으로 복제돼 불법 사이트에 유통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었다”라고 지원 성과를 공유했다.
보호원은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추세 속 국내 콘텐츠 기업에 대한 저작권 보호 기술 지원을 강화해 K-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정렬 한국저작권보호원장은 “해당 사업은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부담 등을 이유로 보호기술 도입이 어려운 국내 콘텐츠 기업을 지원함을 목적으로 한다”며 “우리 보호원은 저작권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K-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보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류콘텐츠 저작권 보호기술 지원’ 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저작권보호원 침해대응본부(☎02-3153-2437)로 문의하면 된다.
Copyright ⓒ 여성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