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멕시코·캐나다 관세 한 달 유예"…글로벌 상호관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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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멕시코·캐나다 관세 한 달 유예"…글로벌 상호관세 예고

르데스크 2025-03-07 12:57: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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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시간) 발효한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한 달 더 유예한다.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정(USMCA)에 적용되는 멕시코 상품에 대한 관세를 4월 2일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관세 유예를 발표했으나 행정명령에는 캐나다도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난 멕시코가 USMCA에 해당하는 모든 제품에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데 동의했다"며 "이는 4월2일까지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셰인바움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과 배려의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우리 관계는 매우 좋았고, 국경에서 불법 외국인의 미국 유입을 막고 펜타닐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셰인바움 대통령의 노고와 협조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셰인바움 대통령 또한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훌륭하고 정중한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화를 나눴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우리의 협력이 전례없는 결과를 낳았다는 데 두 지도자 모두 동의했다"고 전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가 관세 분쟁을 자신의 권력 유지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믿기 어렵겠지만 그는 캐나다에 끔찍한 일을 벌였음에도 자신이 야기한 관세 문제를 이용해 총리에 다시 출마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USMCA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해 새로 체결한 무역협정이다. 이 협정에 따라 3국간 거래되는 제품은 대부분 관세가 면제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유입 등을 이유로 지난 4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USMCA 적용 제품에 관세 부과를 유예한단 것은 사실상 관세 부과를 하지 않겠단 뜻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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