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경기 시흥시는 7일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가유산청과 함께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 유치 확정을 알리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시흥시와 국가유산청은 하수처리시설을 문화재생 공간으로 탈바꿈한 ‘맑은물상상누리(정왕동 공단2대로 14)’ 내 유휴시설인 (구)탈수기동을 역사문화공간(일명 ‘예담고’)으로 조성하고, 국가유산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예담고는 ‘옛것을 담은 공간’이란 뜻으로, 국가유산청은 2021년부터 지역개발 과정에서 발굴된 유물을 보존하고, 전시ㆍ교육ㆍ체험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문화시설로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 예담고는 충청ㆍ호남ㆍ해양ㆍ영남권 등 4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추가로 수도권은 시흥시에, 강원권은 영월군에 설립이 확정됐다.
시는 오는 2027~2028년에 예담고 개관을 목표로, 총사업비 224억 원(수도권 및 강원권 2곳 대상) 전액을 국가에서 지원받아 조성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에서 출토됐으나 타향살이하고 있는 문화유산이 고향으로 돌아오게 됐다”며, “예담고가 시흥오이도박물관과 인접한 위치에 조성되는 만큼, 연계해 시민들에게 더 풍부한 역사ㆍ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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