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TD 킥오프 회의 및 '한-동남아 정책협력센터' 개소
[포인트경제] 우리 정부가 아세안 국가들의 정책 수립 역량 강화와 균형있는 경제 발전을 위한 경제·통상 협력 플랫폼을 공식 출범시켰다.
산업통상자원부 /사진=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김종철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한-아세안 경제·통상 싱크탱크 다이얼로그(AKTD, ASEAN-ROK Think-tank Dialogue on Economic and Trade Policy)' 킥오프 회의와 '한-동남아 정책협력센터' 개소식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AKTD는 산업연구원과 대한상의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민·관 협력 기반의 경제정책 연구 프로젝트로, 우리나라가 지난해 라오스에서 개최된 '제25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공식 제안했다.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을 대표하는 싱크탱크는 역내 경제·통상 현안에 대해 공동 연구하고 관련 정책을 논의한다. 킥오프 회의에서 아세안 측 싱크탱크들은 AKTD를 통해 한국의 산업 발전 정책 수립 경험이 아세안의 성장 잠재력과 융합된다면 높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동남아 정책협력센터는 산업연구원이 아세안 경제정책 연구 및 현지 진출기업 지원을 위해 설립했다. 아세안의 국가별·산업별 정책 연구를 수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기업과 아세안 정부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연 정책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AKTD 세부 추진체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수요가 아세안의 산업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제언하는 등 아세안과의 경제정책 협력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후 대표단은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를 방문해 이르완 시나가 인도네시아 양자협력국장과 면담했다.
아울러 산업부와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간 장관급 경제협력 채널인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위원회'를 조속히 개최해 기업 애로사항을 포함한 양국 경제협력 현안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인니 등 주요 협력 국가와의 긴밀한 정부 간 소통을 통해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 지역인 아세안과의 양자·다자 경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