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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원내대표는 “어제 열린 여야 협의회에서도 추경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정부와 국민의힘 태도는 매우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추경 얘기가 나온 게 언제인데 아직까지도 정부와 국민의힘 모두 추경안도 없고 서로 협의도 한 적이 없었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면서 “추경 편성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최상목 기재부 장관은 대통령 놀음이나 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벌써부터 야당 연습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치가 국민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해야지 외면하는 것은 스스로 존재 이유를 저버리는 것”이라면서 “다음주 월요일까지 구체적인 추경안을 들고 오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등을 언급했다.
그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일부 이해 관계자들이 100억원대 시세차익을 실현했다는 사실을 더 이상 부인하지 못하고 사실상 인정했다”며 “삼부토건 주가조작의 원희룡의 국토부가 개입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이라면 국가기관을 주가 조작에 동원한 전무후무한 파렴치 범죄”라면서 “선거는 패밀리 비즈니스라고 말했던 윤석열의 말이 생각난다”고 전했다.
덧붙여 박 원내대표는 “원조 윤핵관 장재원 (전) 의원이 성폭력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면서 “‘그렇게 가버리면 내 마음은 어떡하느냐’ 탈당을 했다고 해서 의혹이 사라 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윤핵관인 이철규 의원은 아들이 마약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며 “외압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고 제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종합비리세트 범죄자집단이라 할 만하다”며 “아무리 수사를 방해해도 죄를 지은 자는 처벌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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