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지난 주와 동일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2%p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양당의 정당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 격차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서울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권 지지세가 강한 70대 이상에서 국민의힘은 16%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12%p 상승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서는 60%가 '찬성' 입장을 보인 가운데 중도층에서 '찬성'이 71%를 기록했다.
서울, 민주당 우세로 전환.. 국힘, 70대 이상서 16%p 하락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4일~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40%(2%p↑), 조국혁신당 2%(1%p↓), 개혁신당 2%(-)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6%p 하락하고 민주당은 9%p 상승하면서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우위를 보였다.
서울은 국힘 32%·민주 41%, 인천/경기 국힘 31%·민주 45%, 대전/세종/충청 국힘 41%·민주 36%, 광주/전라 국힘 12%·민주 69%였다.
부산/울산/경남 국힘 47%·민주 28%, 대구/경북 국힘 58%·민주 18%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이 70대 이상에서 16%p 하락했고, 민주당은 12%p 올랐다.
18~29세 국힘 27%·민주 26%, 30대 국힘 33%·민주 34%로 2030에서는 오차범위 내 지지율을 보였다.
40대는 국힘 22%·민주 55%, 50대 국힘 33%·민주 47%로 민주당이 앞섰고, 60대는 국힘 51%·민주 39%, 70대 이상은 국힘 50%·민주 34%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6%p 상승하면서 국힘 25%·민주 46%로 민주당이 큰 격차로 앞섰다.
중도층, 탄핵 찬성 71% 탄핵 반대 22%
같은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을 물은 결과 '탄핵찬성'은 60%, '탄핵반대'는 35%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에 비해 찬성은 1%p 올랐고, 반대는 동일했다.
지역별로 서울(60%), 인천/경기(66%), 충청(58%), 호남(85%), 부산/울산/경남(51%)에서 탄핵찬성이 우세했고, 대구/경북에서는 탄핵반대가 6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18~29세(66%), 30대(59%), 40대(77%), 50대(66%)에서 탄핵찬성이 60% 안팎을 기록했고, 60대는 찬성 48% 반대 49%로 팽팽했다. 70대 이상은 찬성 39%, 반대 53%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탄핵찬성이 71%로 반대(22%)보다 3배 이상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