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25년 주요 문화예술 축제 일정을 공개했다. 봄부터 시작되는 주요 축제 일정을 연초에 안내해 시민들이 한 해의 문화생활을 여유롭게 계획하고 축제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꽃 피는 봄에는 문화와 관광, 레포츠를 아우르는 다양한 축제들이 열린다. 먼저 ▲서울스프링페스타(4.30.~5.6.)가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울광장 등 서울 전역에서 열리고 ▲서울서커스페스티벌(5.3.~5.5.)과 ▲서울드럼페스티벌(5.10.~5.11.)이 노들섬에서 열린다.
건강한 달리기 문화 확산을 위한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4.26.)이 여의도공원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5.22.~10.20.)가 보라매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매주 일요일 잠수교에서 열리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도 (5.4.~6.22.)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축제로 선보인다.
더운 여름에는 ▲서울시향 강변음악회(6.13.~6.14.)가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서, ▲서울썸머아트페스티벌(6.14.~6.15.)이 노들섬에서 열린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야외오페라 공연 ‘마술피리’(6.1.~6.2.)와 ▲세종문화회관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8.28.~8.30.)이 여름밤을 예술의 열정으로 채운다.
‘축제의 계절’ 가을에는 대표 축제들이 대거 개최된다. ▲서울세계불꽃축제(9월 중)가 여의도 및 이촌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고 ▲서울거리예술축제(10.6.~10.8. 예정)가 서울 도심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 대표 음악축제인 ▲서울뮤직페스티벌은 11월 초 노들섬에서 개최 예정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서울윈터페스타도 12월 중순, 시민들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서울 도심 전체를 아우르는 ‘빛’ 전시를 통해 겨울철 서울의 매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서울 곳곳을 거대한 ‘지붕 없는 전시장’으로 만드는 미술 축제 ▲서울조각페스티벌도 열린다. 작년, 1회 개최되던 행사를 상·하반기 2회로 늘려 총 150여 점의 조각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상반기 축제(5.23.~5.24.)를 풍납동 백제문화공원 일대에서, 하반기 축제(9.1.~9.7.)를 서울아트위크와 연계해 뚝섬한강공원 등에서 연다.
한편,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축제도 마련했다. ▲서울국악축제(6.7.)가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과 남산국악당, 돈화문국악당 일대에서 개최되고 ▲서울무형문화축제(9.27.~9.28.)가 남산골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정조대왕의 을묘년 원행을 재현한 ▲정조대왕 능행차(9.28.) 행사는 광화문과 노들섬 일대에서 이어진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시민들이 1년 내내 일상에서 특별한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도록 다양한 축제를 마련했다”라며 “시민뿐만 아니라 서울을 찾는 관광객 모두가 사계절 내내 축제가 열리는 ‘글로벌 펀 시티(Fun City) 서울’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도록 재미와 안전 모두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독서신문 이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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