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화이트삭스 상대로 시범경기 2호 홈런 작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연합뉴스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의 방망이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매섭게 돌아가고 있다.

이정후는 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번 홈런은 지난달 25일 콜로라도 로키스 경기 이후 열흘만이다.

이정후는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말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샌프란시스코가 1-0으로 앞선 3회 말 1아웃 1루에서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화이트삭스 선발 조너선 캐넌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가 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호쾌한 스윙으로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정후는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시범경기 2호 홈런으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친 이정후는 타율 0.400(20타수 8안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