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소영 기자 = KLPGA투어의 통합랭킹인 K랭킹이 2025시즌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2019년부터 운영된 K랭킹은 최근 13주의 성적을 더욱 비중 있게 반영하는 시스템으로, 꾸준한 경기력과 최근 상승세를 동시에 평가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2024시즌 40주차부터 1위를 지켜온 윤이나(22·솔레어)가 미국 무대로 향하면서 2025시즌 K랭킹 1위 경쟁에 새로운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 ‘가을 여왕’ 김수지
현재 K랭킹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김수지(29·동부건설)는 2025시즌 강력한 1위 후보로 손꼽힌다. 2024시즌 하반기 가장 많은 랭킹 포인트를 획득한 그는 중요한 순간마다 강한 면모를 보여주며 2024시즌 합계 포인트에서도 3위를 기록했다. 꾸준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올해 정상에 오를지 주목된다.
▲ 지난해 공동 다승왕 박지영
박지영(29·한국토지신탁)은 현재 K랭킹 3위로, 지난해 같은 시기 8위에서 5계단 상승했다. 2024시즌 3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올랐으며 K랭킹 합계 포인트에서도 2위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했다. 지난해 맹장 수술로 한 달간 휴식한 뒤에도 강한 경기력을 보여줬던 그가 올 시즌 1위 도약을 노리고 있다.
▲ ‘돌격대장’ 황유민
황유민(22·롯데)은 현재 K랭킹 5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 11위에서 6계단 상승한 그는 2024시즌 하반기 및 시즌 전체 랭킹 포인트 획득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증명했다. 올해 개막 전 출전한 ‘TLPGA 투어 폭스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위메이드 대상과 K랭킹 1위 두 마리 토끼를 노리는 박현경
박현경(25·메디힐)은 현재 K랭킹 6위로, 지난해 같은 시기 9위에서 3계단 상승했다.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합계 포인트 4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위메이드 대상과 함께 K랭킹 1위 도전을 선언한 만큼 2025시즌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 ‘신인왕 출신’ 유현조, 다크호스로 급부상
2024시즌 신인왕 유현조(20·삼천리)는 현재 K랭킹 7위를 차지하며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같은 시기 176위에서 무려 169계단 상승한 그는 올해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투어 2년 차를 맞이한 유현조가 또 한 번 돌풍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 막판 스퍼트가 강했던 마다솜
마다솜(26·삼천리)은 현재 K랭킹 8위로, 지난해 같은 시기 16위에서 8계단 상승했다. 2024시즌 막판 2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하반기 랭킹 포인트 획득 2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기세를 올 시즌에도 이어간다면 1위 경쟁에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2024년 9주차부터 38주차까지 K랭킹 1위를 유지했던 경험이 있는 이예원(22·메디힐)이 1위 탈환을 노린다. 현재 K랭킹 9위 배소현(32·메디힐)과 10위 노승희(24·요진건설산업)도 지난해의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1위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크다.
한편 KLPGA 2025시즌은 다음주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있다.
STN뉴스=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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