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훈련 통해 부르키나파소 여성 자립 돕는 세이브더칠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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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훈련 통해 부르키나파소 여성 자립 돕는 세이브더칠드런

연합뉴스 2025-03-07 09:22: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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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 기술을 배우는 부르키나파소 여성 청소년들 재봉 기술을 배우는 부르키나파소 여성 청소년들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집에서 학비를 댈 수 없어 학교에 다니지 못했어요. 예전엔 음식 파는 노점상에서 일했었는데, 이제 제대로 된 가게를 차리고 싶어요."

분쟁을 피해 집을 떠난 뒤 부르키나파소 와히구야(Ouahigouya) 지역에 정착한 15세 여성 사미라(가명)는 재봉 기술을 배우며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있다.

7일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세계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여성과 청소년의 자립을 돕기 위해 진행 중인 인도적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유엔인구기금(UNFPA)과 함께 지난 2023년부터 부르키나파소 사헬주 등 북부 지역에서 해당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는 분쟁·기후변화로 강제 이주한 여성과 아동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고 경제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동안 450명의 여성 청소년에게 자립 기술 교육, 300명에게는 목공, 재봉, 미용 등 지역사회에서 수요가 높은 직업 훈련을 제공했다. 성폭력 예방 교육을 통해 여성 권리에 대한 인식도 높였다.

세이브더칠드런 인도적지원·기후위기대응센터 장설아 센터장은 "부르키나파소의 경우 전통적인 사회 통념 속에서 여성에게 주어진 기회가 제한적인 데다, 분쟁·기후위기로 인해 불평등이 심화하면서 사회적 배제가 더욱 굳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유엔개발계획(UNDP)이 발간한 인간개발보고서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의 성불평등지수(GII)는 166개국 중 146위를 차지했다. 같은 해 발표된 세계성격차지수(GGI)에서도 보건·교육 분야에 대한 여아·여성의 접근성은 140개국 중 120위로, 고등 교육은 물론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sunny1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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